◈제 207차 무등산 백운암터 원점회귀 정기산행 답사기
무등산장 원효사주차장을 출발해 덕산너덜에서 광주시내를 조망한뒤 백운암터까지 무등산 옛길을 따라 걷다보면 무등산의 또다른 매력에 빠져 듭니다.
▣ 일 자 : 2020년 5월 5일(화요일)
▣ 출발 장소 : 개인출발 무등산 원효주차장 집결
▣ 출발 시간 : 오전 9시 00분
▣ 준 비 물 : 개인식사 및 물, 수저, 젓가락, 바람막이, 장갑, 버프, 스틱 등
▣ 위 치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일대
▣ 산행 코스 : 원효주차장 출발 - 늦재삼거리(516m) - 덕산너덜 - 백운암터 - 토끼등(480m) - 바람재(485m)
- 늦재삼거리 - 원효주차장 도착 (약 7km, 약 4시간 소요 예상)
▣ 답사참가자 : 이명현 산행수석, 최홍기 산행부수석, 이승준 산행이사, 문혁 산행이사, 박태환 산행이사,
박선순 산행이사(이상 산행팀), 차국환 총무수석, 이상묵 운영이사(광영클럽) 총 8명
▣ 무등산 개요
무등산은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75.425㎢이다.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참나리,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사계절 생태경관이 뚜렷하며, 멸종위기야생생물 수달·하늘다람쥐·으름난초 등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광주방면에서 등산로는 증심사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무등산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대표적인데 이번 답사 산행은 그중 무등산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원효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백운암터에서 다시 원효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무등산 옛길을 따라가면 완만하게 오르막과 내리막 길을 맛볼 수 있고 신작로 길을 따라 걸어가면 평지를 걷듯 산책하면서 광주 시내까지 조망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을 맛볼수 있습니다.
저희 답사 팀은 무등산 옛길을 따라 백운암터까지 오른 후에 토끼등과 바람재를 경유하는 신작로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총 7km정도의 거리이고 여유있게 1시간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도 총 4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무등산의 녹음과 광주 시내 조망까지 하면서 가볍게 걸어볼 수 있는 코스로 적극 추천 드립니다.
자연과 함께! 빙그레~벙그레~방그레!
※꼭 읽어 주십시요.
산행코스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수 있으며,
산행시 사고는 산악회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안전산행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산행시 생수 및 도시락, 일회용품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물과 개인도시락을 반드시 지참해 주시고 수저와 젓가락도 다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산행중 식사 대신 간식을 제공하오니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점심 식사는 개인이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산행이 모두 끝난 이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악회 정기산행이 취소되고 변경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5월은 지난 2월에 다녀오지 못한 영암 기찬묏길로 정기산행을 갈 예정이긴 하나 혹시 차량 운행이 여의치 않을시 개인 차량 이동이 용이한 무등산 백운암터 등산로로 대체하기 위하여 답사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연간 일정에 의하면 5월은 보성 초암산 철쪽산행이지만 이마저도 보성군에서 등산로를 통제하여 답사산행을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2020년 산행입니다.
약간 흐릿한 이른 어린이날 아침, 가족들과의 오붓한 연휴를 반납하고 무등산 답사산행에 함께 하기 위해 여러 분들이 시간을 내 주셨습니다. 최홍기 산행부수석님과 박태환 산행이사님의 차량을 이용해 산수오거리를 통해 올라오다 슈퍼에서 막걸리를 몇병 담아 넣고 원효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40분.
진경란회장님과 차국환 총무수석께서 도착전이라 벤치에 앉아서 김밥을 꺼내 놓고 가벼운 아침을 먹다 보니 막걸리에 복분자주까지 아침부터 해장술을 한잔하게 됩니다.
잠시 후에 차국환 총무수석님과 광영클럽 이상묵 운영이사님이 도착하셔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진경란 회장님을 기다려 보지만 감감 무소식입니다.
결국 차국환수석이 전화를 드려보니 저희들끼리 잘 다녀오라는~~~ ㅠㅠ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진경란회장님께서는 어제 차국환 총무수석과의 통화에서 잘 다녀오라고 했다고 하시고 차국환 수석은 회장님께서 함께 가시겠다고 했다고 하고~~~ 결국 차국환 총무수석의 핸드폰 녹음화일로 진상이 밝혀지게 됩니다. ^^ 무서운 차국환 총무수석~~ 앞으로 차국환수석하고는 통화 안할거임
그리하여 진경란회장님을 기다리다가 9시 30분에 원효주차장에서 무등산 옛길 구간을 통해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등산 옛길에서 늦재 삼거리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여기서부터 땀이 약간 나기 시작합니다. 이 구간은 산행 시작 구간이니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좋을듯 합니다. 예전에 약수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휴식공간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물 한모금 마시면서 숨을 골라 봅니다.
늦재 삼거리에서 길이 나뉘는데 우측으로 가면 바람재 방향, 좌측으로 가면 군사도로를 따라 서석대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저희는 좌측으로 접어들자마자 바로 우측에 있는 백운암터 방향 옛길 구간으로 들어섭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덕산 너덜을 경유하면서 광주시내 조망이 가능합니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덕산 너덜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입니다. 평평한 너덜에 자리를 잡고 아까 먹다만 음식들을 꺼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30분 이상 쉬어봅니다. 이제 베낭에서 음식이 모두 나옵니다.
김밥,계란말이,상추,고추,된장,젓갈,생선,김치 역시 막걸리와 복분자주 한상 거하게 차려집니다.
덕산너덜에서 바라본 광주시내 전경
무거운 몸을 이끌고 덕산 너덜을 지나 백운암터에 도착하니 정각 12시입니다.
이곳에서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토끼등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그곳엔 화장실이 있으리~~~
토끼등은 증심사 방면에서 중머리재를 올라가는 중간 휴식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장실 및 휴식을 위한 의자가 곳곳에 설치되어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토끼등
토끼등에 12시 40분에 도착해서 10분 동안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한잔 마신 후에 평탄한 신작로를 따라 너덜약수터를 지나갑니다. 바람재 휴식쉼터에 도착하니 13시 00분.
이곳에서 남은 음식을 모두 꺼내 다시 한상 차려봅니다.
아마 오늘 산행은 우리의 뱃살을 더욱 두터워지게 할듯 합니다.
늦재삼거리를 주차장을 지나 출발지인 원효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입니다.
바람재에서 늦재삼거리 사이 길에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한시간 이상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고 4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실제 산행에서는 오히려 4시간이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옛길 구간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신작로로 토끼등까지만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오늘 답사산행에 참석하셔서 수고해 주신 차국환총무수석님, 이상묵 운영이사님, 최홍기산행부수석님, 이승준이사님, 문혁이사님,박태환이사님, 박선순이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행팀 화이팅!
※ 최근 2주 이내에 위험지역에 방문하신 분,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분, 발열이 있으신분, 면역력이 약하신분들께서는 이번 산행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년 산행에서 숙지하셔야 할 내용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1. 식수와 점심 도시락은 개인이 준비하셔야 합니다.
산악회에서는 플라스틱병 줄이기운동에 동참하여 생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2. 산행중에는 점심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점심식사는 산행이 종료된후에 뒷풀이 장소에서 모두 함께 하며, 대신 산행시 필요한
간식을 제공합니다.
3. 수저와 젓가락도 일회용이 아닌 개인이 집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준비하여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위 사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환경보호에 함께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