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미 바이올린 리사이틀
Sangmee Hug Violin Recital
Voices of Violin
W. Lutosławski
D. Milhaud
E. Ysaÿe
C. Franck
Clarinet 정성윤
Piano 이은지
2026. 6. 25.(목) 오후 7시 30분
일신홀
주관 현대문화기획
후원 예원학교 동문회, 서울예고 동문회, 서울대 음대 동문회, 파리국립고등음악원 동문회, 쾰른 국립음대 동문회
예매처 NOL티켓, 예스24
티켓 전석 3만원 (학생할인 50%)
문의 02-2266-1307
[PROGRAM]
Witold Lutosławski (1913-1994)
Partita for Violin and Piano
I. Allegro giusto
II. Ad libitum
III. Largo
IV. Ad libitum
V. Presto
Darius Milhaud (1892-1974)
Suite Op.157b for Violin, Clarinet and Piano
I. Ouverture
II. Divertissement
III. Jeu
IV. Introduction et Final
INTERMISSION
Eugène Ysaÿe (1858-1931)
Sonata No.3 ‘Ballade’ for Solo Violin
César Franck (1822-1890)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I. Allegretto ben moderato
II. Allegro
III. Ben moderato: Recitative-Fantasia
IV. Allegretto poco mosso
[Profile]
Violinist 허상미
아름다운 음색과 자연스러운 음악성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허상미는 귀국 후 시즌별 테마 연주를 기획하여 기타와 바이올린의 만남 〈봄의 열정, Passion of Spring〉을 시작으로 〈가을의 낭만, Falling in Schumann〉, 〈겨울여행, Winterreise〉, 〈프랑스의 여름, French Summer〉에 이르기까지 계절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음악적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그 연장선으로 위대한 음악가시리즈 I,II에서는 <생상스와 이자이>,<바흐,이자이 그리고 베토벤> 의 타이틀로 연주하였다. 이러한 테마 시리즈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그녀는, 이제 보다 확장된 음악적 시선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20세기 현대음악부터 낭만주의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바이올린 음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의 Partita를 시작으로 프랑스 작곡가 다리우스 미요의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는 앙상블 작품 Suite Op.157b 를 연주하며 자유로운 리듬과 긴장감 넘치는 현대적 어법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탐색한다. 이어 벨기에의 거장 외젠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Ballade’에서는 고도의 기교와 깊은 서정성이 어우러진 독주 바이올린의 정수를 선보인다.그리고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통해 풍부한 감성과 구조미가 결합된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허상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를 졸업 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 바이올린 연주자과정을 최우수성적으로 졸 업 및 동 음악원 실내악과정과 독일쾰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일찍이 한국일보 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조선일보 콩쿠르 은상, 난파음악제 1위, 제2회 독일 헨리 마르토(Henri Marteau)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및 모차르트 베스트 연주상, Vatelot/ Rampal 주최 Le Parnasse콩쿠르 1위, Flame 콩쿨 2위(Paris), 독일 헤센주 주최 라이언스 뮤직프라이스 콩쿠르 (Lions Musikpreis in Hessen)에 입상함으로써 국내외 무대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실내악에 대한 열정도 가득하여 파리음악원에 이자이 퀄텟의 멤버였던 프랑소와 살크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또한 서울시향 <베토벤 후기 사중 주〉등 다양한 실내악 시리즈에서 활발히 연주하였고, 가이아 콰르텟에 멤버를 역임, 앙상블 유니송, 아르끼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써도 활동중이다.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에서 리처드 이가와 헨델의 트리오소나타등을 연주하였고 , 최근 풍수원성당에서 비발디 사계 중 봄을 협연하는 등 바로크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 또한 보여주었다
피호영, 양성식, 현해은, 올리비에 샤를리에, 강혜선, 이타마르 골란, 프랑소와 살크(이자이 콰르텟), 미하엘라 마틴에게 사사하였고, 국내외 다수의 마스터클래스(파블로 카잘스,니스,핀란드 쿠모, 뽕르브아, 꾸쉬벨 등등)에 참여, 연주하였으며 연천국제음악제(DMZ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남해국제음악캠프, 유로아카데미(군산)에서 바이올린 교수진으로 참여한 바 있다.
파리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WDR sinfonieorchester Koln) 계약단원을 2년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제1바이올린 차석주자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예원, 서울예고, 경기예고,이화여대,상명대에서 강사와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Clarinet 정성윤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졸업
• 리옹국립고등음악원(CNSM de Lyon) 학사 및 석사 졸업
•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 de Paris) 베이스클라리넷 석사 졸업
• 월드유스오케스트라 유럽투어 수석, 리옹 국립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파리 국립 오페라 객원 단원 역임
• 현) KT Chamber 수석, 연세대, 성신여대, 인천예고 출강
Piano 이은지
•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도불
•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 de Paris) 학사, 석사 과정 및 실내악과정 만장일치 입학 및 졸업
• 이화여대 박사과정 졸업
• 서울시향, 군산시향, 서초필하모니오케스트라 협연, 금호영아티스트
• 현) 이화여대, 충남대 출강, 앙상블위로, 서울모던앙상블, 앙상블유니송 멤버
[작품해설]
Witold Lutosławski - Partita for Violin and Piano
폴란드 작곡가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는 20세기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독창적인 리듬과 음향 세계를 구축한 작곡가이다. 1984년에 작곡된 《Partita》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현대적 어법 속에서도 서정성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빠른 악장과 느린 악장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Ad libitum’이라 표기된 부분에서는 연주자에게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시간 감각이 허용된다. 이는 루토스와프스키 특유의 “제한된 우연성(Controlled Aleatory)” 기법과 연결되며, 순간적인 긴장과 유동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특히 Largo 악장에서는 깊고 내면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며, 마지막 Presto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긴박감이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전통적인 형식미와 현대적 음향 언어가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치밀한 대화와 긴장감 넘치는 호흡을 통해 강렬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Darius Milhaud - Suite Op.157b for Violin, Clarinet and Piano
프랑스 작곡가 다리우스 미요는 프랑스 현대음악 그룹 ‘레 식스(Les Six)’의 일원으로, 재치 있고 자유로운 음악 언어와 다채로운 리듬 감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Suite Op.157b》는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세련된 색채감과 유머, 그리고 경쾌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각 악장은 비교적 짧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다른 분위기와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표정을 보여준다. Ouverture에서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펼쳐지며, Divertissement와 Jeu에서는 장난스럽고 유연한 리듬이 인상적으로 나타난다. 마지막 Introduction et Final에서는 보다 응축된 긴장감과 함께 활달한 피날레가 이어진다.
세 악기가 서로 긴밀하게 대화하듯 진행되는 이 작품은 실내악 특유의 섬세한 앙상블과 프랑스 음악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Eugène Ysaÿe - Sonata No.3 ‘Ballade’ for Solo Violin
벨기에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는 바이올린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확장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27은 각각 특정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헌정된 여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3번 ‘Ballade’는 루마니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조르주 에네스쿠에게 헌정되었다.
이 작품은 자유로운 서주와 폭발적인 전개가 대비되는 단악장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시작 부분의 즉흥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는 점차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이후 눈부신 기교와 강렬한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 작품은 화려한 테크닉뿐 아니라 깊은 음악적 집중력과 극적인 표현력을 요구하는 곡으로, 바이올린 한 대만으로도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풍부한 울림과 서사를 만들어낸다. ‘Ballade’라는 제목처럼, 마치 한 편의 서사시를 듣는 듯한 드라마틱한 흐름과 강렬한 긴장감이 작품 전반을 지배한다.
César Franck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는 1886년 벨기에 바이올리니스트 외젠 이자이의 결혼을 축하하며 헌정된 작품으로, 오늘날 바이올린 문헌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나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프랑크 특유의 순환 형식(cyclic form)이 사용된 이 작품은 각 악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거대한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낸다. 1악장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시작되며, 2악장에서는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에너지가 폭발한다. 이어지는 3악장은 자유로운 레치타티보와 환상곡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깊은 내면적 울림을 전달하며, 마지막 악장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아름다운 카논 형식으로 어우러지며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단순한 독주와 반주의 관계를 넘어 동등한 파트너로 긴밀하게 호흡하는 점이 특징이다. 풍부한 화성과 섬세한 감정의 흐름, 그리고 장대한 구조미가 어우러진 프랑크의 걸작은 낭만주의 음악의 깊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