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상담이론

2. 멜라니 클라인.

작성자희소|작성시간15.12.18|조회수74 목록 댓글 0

2. 멜라니 클라인.

1910년부터 1919년까지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동안 클라인은 프로이드의 저작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페렌찌에게서 정신분석을 받았으며, 페렌찌의 제안에 따라 정신분석원리들과 기법들을 아동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이미 많은 분석가들이 아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클라인의 초기연구들은 정신분석적 공동체 안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클라인의 옹호자들은 클라인이 프로이드의 개념들을 확장시키고 완성시켰다고 한다.

 

클라인의 비판가들은

클라인의 이론이 프로이드의 이론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그리고 고도로 추론적이고 가상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클라인은 다른 동기들을 제외한 채 공격성에만 관심을 보였고, 아동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이고 환영적인 내용에 집착한 나머지 실제사람들이 가지는 중요성을 무시했다.

 

. 클라인 이론의 발달단계들

클라인은 놀이가 아동의 심리경제에 핵심적 기능을 하며, 아동의 가장 깊은 무의식적 원망들과 공포들을 표현한다고 느꼈다. 클라인은 아동이 놀이에서 역할들을 배정하고 그것들에 대해 말하는 것을 관찰하고, 해석함으로써 아동이 타자와 갖는 다양한 갈등과 빗나간 동일시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초기논문 : 리비도적 문제

그녀의 초기논문들은 리비도적 문제들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라인은 아동세계의 도처에 성기적, 오이디푸스적 성이 작용하고 있음을 보았다.

) 직선과 원 : 남근의 질산수에서의 나누기 : 격렬한 성교. 음악 : 부모의 성교하는 소리들

클라인의 이론에서 리비도의 발달은 아동의 알고자하는 추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아동은 어머니의 몸의 내부와 그 안에 담긴 음식, 배설물, 아기와 같은 신비한 내용물들에 대한 정교한 환상을 창조한다. 이 시기의 클라인의 이론에서 모든 금지는 거세공포, 즉 성적만족과 지식을 추구한 데 대한 예상된 처벌의 공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모든 정신 병리는 아동의 성의 요소들이 억압된 결과로부터 발생한다. 프로이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구강기, 항문기를 거쳐 성기기에 도달할 때, 발생하는 유아기 성의 절정현상으로 간주한 반면, 클라인은 오이디푸스적 관심들과 환상들이 훨씬 일찍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생후 1년경인 이유기 즈음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프로이드는 아동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오이디푸스적인 갈등이 해결되고, 그와 더불어 초자아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클라인은 성기기전에 이미 오이디푸스적 환상에 뒤따르는 가혹하고, 비판적이며, 자학적인, 초기초자아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국면 : 리비도에서부터 공격성으로 전환

클라인의 리비도의 관심은 공격성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그녀에게 있어 리비도는 공격성인데 대한 반동적인 동기로 여겨진다. 그녀는 오디프스 콤플렉스도 금지된 쾌락과 처벌의 공포로 둘러싸인 분투가 아니라, 권력파괴에 따른 보복의 공포를 둘러싼 분투로 간주 되었다. 이처럼 아동은 성욕 때문이 아니라, 그의 리비도적 충동들을 수반하는 공격적 환상들 때문에 불안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환상 : 아동은 직접적으로 만족을 얻을 수 없을 때 환상을 통해 만족을 구한다. 클라인은 환상에 대한 프로이드의 이론에 새로운 개념들을 도입함으로써 정신적 삶에서 환상이 차지하는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것으로 무의식적인 환상이라는 개념을 정교화 하였다. 환상이 아동이 소유하고 있는 무의식적인 상들과 지식의 저장소에서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환상이 실제만족의 대체물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만족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클라인은 환상(fantasy)이라는 일반적인 용어와 구별하기 위해서 환상(phantasy)이라는 철자를 사용한다또한 클라인은 프로이드의 '내적대상'이라는 개념을 확장시켰다. 그녀는 아동의 정신적 삶이 부모에 관한 정교한 환상들로 가득 차있으며, 그것들은 대부분 가학적인 것들이라고 주장한다.

 

()세 번째 국면 : 초기와 다른 리비도

(1930년대 중반~1945)이 시기동안 클라인은 다시 리비도적 주제들에 초점을 맞춘다. 전에 고전적 욕구모델인 신체적 쾌락과 성의 내용이 이 시기에 리비도에 대한 문제를 더욱 복잡한 사랑의 정서 및 보상에의 갈망과 관련된 내용이 된다.

 

()편집적 분열적 자리

네 번째 국면에서의 과제는 편집적 과정에 대한 초기연구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다. 여기에 페어 베언의 분열적 상태개념을 첨가해 편집 분열적자리라는 용어를 탄생시킨다. 분열에 관한 초기논문들은 대상들이 좋거나 나쁜 대상으로 혹은 외부나 내부대상으로 분열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인 반면 후기논문은 자아의 분열을 초점을 맞춘다.

 

()시기심

클라인의 연구 최종단계에서 확장된 그녀의 중요한 개념은 바로 '시기심'이다. 클라인은 시기심의 원인이 유아의 선천적인 공격성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초기의 원시적인 시기심을 악의적이고 파괴적인 타고난 공격성의 한 형태로 증오와는 달리 시기심은 좋은 대상들을 향한. 클라인은 시기심은 결코 충족될 수 없는 강렬하고 탐욕스러운 아동의 욕구가 좌절됨에 따라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우울적인 자리

클라인은 우울증자리라는 개념을 확장시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포함시킨 후 이것은 완전히 극복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한다. 사람은 갈등에 직면하면 자신이 대상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사로잡히고, 그의 모든 상실이 자신의 파괴성의 대가라고 느낀다. 만약 이것이 상실이 아닌 타자와의 좋은 경험은 회복시킬 능력을 믿고 용서가 가능하게 된다.

 

정리 : 클라인의 이론의 마지막 국면에서 그녀는 자신의 초기연구들을 종합하려고 했다. 그녀는 삶을 '사랑과 보상에 의한 통합''증오와 시기심에 의한 분열 사이의 투쟁'으로 보았다. 대상의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을 함께 결합하는 것은 고통스럽고도 힘든 작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울적인 불안과 죄책감에 직면해야 하며, 자신의 사랑이 지닌 한계와 모순을 인정해야 한다. 클라인은 생애 마지막 시기 동안에 유아를 자아의 통합과정이 가져오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파편화 시키는 자신의 파괴성과 시기심에 대항하여 대상을 통합시키려고 분투하는 존재로 그려낸다.

 

. 대상의 기원과 본성

()초기대상의 형성 - 대상이 어떻게 성립되는가에 대한 그녀의 가장 잘 알려진 첫 번째 가설에 따르면 대상들은 외부세계의 현실대상과는 상관없이 정신 안에 원래 존재하고 있으며, 역동들에 의해 창조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동의 최초현실은 전적으로 환상적이다"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동은 외부세계에 대한 선험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이것으로 대상에 대한 지식을 갖는다고 한다. 이 말은 아동이 최초로 대상관계를 갖는 특정신체기관의 이미지를 설명할 수 있는데, 아동이 실제현실에서 신체기관을 반드시 경험하지 않는다 해도, 내면의 보편적 기제들이 작용하여 후에 현실과 접촉함에 따라 현실적인 요소를 지니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 이론 : 죽음본능의 표출방식 - 초기대상들에 대한 클라인의 두 번째 이론은 최초의 죽음본능이 어떻게 표출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녀는 죽음의 본능은 생명의 본능(에로스)과 개입되면서 그 파괴성이 완화 되며, 가학주의 피학주의 외에 또 다른 세 번째 기제에 의해 조절된다고 한다. 이것은 죽음의 본능 일부가 외부세계로 굴절되거나 투사되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 이론 - 초기대상들에 대한 세 번째 이론에서 클라인은 내적 및 외적대상들에 대한 첫 경험은 지각적 오해로부터 자라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녀는 아동이 투사 같은 특정한 기제 없이 무서운 대상에 대한 지식이나 이미지도 없이 자신의 내면의 죽음본능을 낯선 사람에 의한 공격으로 경험한다고 주장한다. 아동의 내적추동이 외부대상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추정하도록 만든다. 이것은 두 번째 이론에서 초기대상들이 부분적으로 외부세계의 현실인물들에 의해 발생된다는 것과 달리 투사와 내사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보다 유동적인 기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 주요 초-심리학적 전환 : 추동의 본성

클라인에게 있어서 추동은 본래적으로 대상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상과 분리될 수 없다. 클라인은 추동이 대상에 매우 강력하게 밀착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녀는 유아가 기존의 정신분석이론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현실과 깊고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고 주장한다. 클라인이 말하는 추동은 본래 대상과 관련성을 가지며, 추동은 타자들과 현실을 지향하며, 추동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대상들에 관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다. 클라인과 프로이드의 '추동'개념의 차이는 단지 추동이 대상을 지향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추동의 성격에 대한 두 사람의 입장에서도 드러난다. 비록 추동이 심리적인 표현과 결과를 가지고 있자만, 프로이드에게 있어서 추동은 신체적인 힘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클라인에 있어서 추동은 본질적으로 심리적 세력이며 이 세력은 신체를 통해서 표현된다.

 

클라인은 아동과 성인의 경험에서 신체가 갖는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않았다. 그녀의 이론에서 신체부분과 신체기능은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신체는 추동의 원천이 아니라, 추동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추동자체는 근본적으로 지향성을 지닌 정신적 현상이며 복잡한 정서들로 구성되어 있다클라인의 체계에서 추동에너지는 한정된 것도 아니고, 미리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며, 신체에서 파생된 일정한 양의 에너지가 아니라, 타자를 포함하는 복잡하고 복합적인 열정들이다.

 

. 클라인 이론체계의 공헌과 한계들

클라인은 정신분석학이론과 임상 모두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인물이었다.

 

공헌

정신분석학의 관심을 성기기의 오이디푸스적 구도에서 성기기 이전의 유아와 어머니의 사이의 관계로 전환시켰다. 그녀는 오이디푸스 시기 이전에도 내사와 동일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환상에 대한 프로이드의 개념을 확장했다.

내적대상과 내적대상세계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이 개념들은 유아초기의 대상관계에 대한 정신분석학연구를 위한 강력한 임상적도구가 되었다.

놀이치료를 발달시키고, 분석상황에서 탐욕과 시기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분석치료의 범위와 방법에 크게 기여했다.

신경증적 정신과정과 정상적 정신과정에 대한 연구에 공헌-놀이치료를 발달시키고, 탐욕과 시기심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분석치료의 범위와 방법에 기여했다.

 

한계점

클라인은 정신구조형성에 미치는 환상의 영향력을 분명히 설명하지 못하였다.  

용어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설명이 모호하다. 환상과 구조 사이의 관계를 분명히 밝히지 못했기 때문에 내면화된 대상들과 본성과 그것들의 운명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다. 클라인은 자신의 구조이론에서 내적대상들이 어떻게 발생하며 또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분명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부모의 성격이 지닌 결점이나 특별한 장점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정 안함 클라인의 이론적 한계는 내적대상관계이론에 대한 자신의 복잡한 설명을 고전적인 추동구조이론 안으로 끼워 넣으려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잘못된 시도 때문에 그녀는 환상에 대한 개념이 유형화되고 구조화된 성격이라는 개념 사이의 간격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3.컨버그 - 통합론(추동이론과 대상관계이론의 통합)

 

. 주요개념

대상관계(object relationship)와 내재화 - 유아와 외부세계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내면(영혼)의 어떤 변화과정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내부로 가져가는 것을 '내재화'라고 하며, 나이가 들수록 복잡해진다.

내재화된 대상관계는, a. 대상상 또는 대상표상 b. 자기상 또는 자기표상 c. 추동 파생물 또는 특정한 정동 상태경향의 세 가지 기본요소들로 구성된다.

추동이론과 대상관계이론의 통합 -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은 애욕적인 추동과 공격적인 추동, 혹은 추동파생물의 영향 하에서 설정되며, 추동파생물은 경험에서 나오는 추동의 결과나 추동양상을 의미한다. , 좋은 정서적 경험들은 축적되어 애욕적인 추동을 위한 기초가 되고, 나쁜 정서적인 경험들은 공격적인 추동들을 위한 기초가 된다(경험은 자아의 구조화 보다 앞선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반응적이고 관계적인 존재로 간주한다.

 

. 성격이론

내재화 과정은 세 수준(단계) , 내사, 동일시, 자아정체감을 거치게 된다.

 

컨버그의 1단계(내사) - 유아는 외부세계를 감각하고 지각하므로 '기억'과정이 시작되고 타인(대상)에 대한 기억은 자기에 대한 기억과 그 순간에 유아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과 연합된다. 이처럼 초기정신구조는 관계를 맺고 있는 오직 두 대상의 표상만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내적대상은, '-대상'(자기표상)'타인대상'(대상표상)으로 부를 수 있다. 컨버그는 정신이 공격성과 리비도라는 두 가지 추동으로 이루어져, 이것이 인간의 상호작용을 촉진, 구성하는 요소들이라고 하였다. 이 두 요소는 선천적이지 않고, 단지 ''''의 양극단으로 나뉘어 즐거움이나 고통을 경험하는 신경체계의 능력을 반영한다. 리비도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하는 추동이며, 부정적 감정은 대체로 공격추동과 관련 있다. 아동이 기억하는 대상관계는 당시 유아를 지배하는 정서적 분위기와 연관되어 있다. 만일 당시 분출을 꾀하던 추동이 '리비도'였다면, 정서적 분위기(감정)는 긍정적이고 즐거웠을 것이다. 컨버그는 내사의 초기단계에는 유아가 관계에서 역할측면을 인식할만한 인지지각 능력이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타인'은 아기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내면세계를 지니며, 자신의 다양한 역할을 생각 할 것이다.

 

a. 어머니와 자기 : 유아가 어머니로부터 심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통합할 수 없다. 여러 대상관계들이 조직화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러한 관계들을 '정적, 또는 부적인 원자아'를 가진다.

b. 혼돈 속에서 질서가 생겨난다. : 추동은 조직화하는 힘으로 작용하며 유아의 기억흔적들과 연합된 정동 상태(즐거움과 고통)의 양극을 대표한다. 정신 속에서 동일한 원자아를 가지는 여러 대상관계들이 연합될 때 혼돈 속에서 질서가 생겨난다. 긍정적('좋은') 기억흔적이 한 극단(리비도), 부정적('나쁜') 기억흔적이 다른 극단과 연합된다. 결과적으로 내면세계에는 나-대상과 타인대상들 사이에 융합 혹은 통합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컨버그의 2단계(동일시) - 생후 1년이 된 아기는 지각과 인지능력이 발달하여,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에는 역할이라는 측면이 있음을 알게 된다. 내재화가 발달되면 자신의 역할들을 인식하고 학습하게 된다(역할의 내재화). 동일시가 복잡해지고 풍부해질수록 유사한 감정 상태를 지니는 다른 동일시와 연합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먹이는 자-먹는 자, 뽀뽀하는 자-뽀뽀를 받는 자, 편안하게 해주는 자-편안한 자 등의 2요소들은 마음속에서 연합되어 '자기''타인'에 대한 이상화된 내적심상을 형성한다. 때가 되면 대상들(& 그에 관련된 역할들)이 어느 정도 융합된다.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 '좋은 어머니 대상' '나쁜 어머니 대상' 의 네 유형의 통합된 내적대상 모두는 유아의 내면세계의 한 부분이며 모두가 발달하는 정신의 일부이다. 이러한 동일시의 내용들의 결과로 나타나는 역할연합들은 '역할군집'과 이론적으로 연결된다.

 

컨버그의 3단계(자아정체성) - 아동은 인지능력과 지각기술이 증가하고, 자아가 발달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다 분명하고 현실적으로 보게 된다. 이는, 자신의 동일시와 내사를 조직하는 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자아를 가리킨다. 아동은 정체감, '절대적인 동일성''개인성'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된다. 정체성형성이란 초기의 원시적인 동일시가 점차 개인의 정체성형성과 조화되는 대상관계의 측면들만을 내면화하게 되는 선택적인 동일시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동일시는 현실적인 방식으로 사랑받고 칭찬받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 성격발달이론

컨버그는 내부대상관계가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구조로 발달해간다고 믿었고, 또한 구조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일련의 발달단계로 보았다.

 

1단계 (생후 1개월) : 점차적으로 비-분화된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분화되어 있다는 것은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이 융합되어 자기와 대상들 사이를 구별 짓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기와 대상표상 발달과정상에 일어날 수 있는 결함과 어머니와의 공생관계를 설정함에 있어 무력함이 나타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자폐증적 정신병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갖게 된다.

2단계 (2개월6~8개월) : 자기-대상표상의 '좋은'단위들을 설정하는 기초를 이루며 이를 강화하는 시기이다. 유쾌한 경험이 좋은 자기-대상표상을 만들어내는 것과 동시에 좌절시키는 경험은 고통스럽고 울화가 치미는 감정을 갖게 하는 '나쁜' 자기-대상표상을 형성하게 한다.

3단계 (6~8개월18~36개월) : 대상표상으로부터 자기가 분화되고, 비자기(nonself)로부터 자기경계 설정하는 분화가 되기 시작한다. 통합된 자기-개념에 의해 '좋은', '나쁜' 자기표상들을 '전체' 대상표상으로 통합하여 대상항구성을 성취하게 된다. 대상이미지로부터 자기-이미지를 분화시키는 것은 안정적인 자아경계선을 설정하는 데 기여하지만 안정적인 자아경계는 깨질 가능성이 있는 동요상태에 있다. 아직까지 통합되고 충만한 자기감이나 외부사람에 대한 통합된 개념은 없다.

4단계 (36) : 부분적인 이미지가 전체적인 이미지로 통합되며 유쾌한 감정과 결부된 아동의 자기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자기에 대한 '나쁜' 이미지들이 전체적인 자기체계로 합류하는 시기이다. 더욱 현실적인 표상을 갖게 되어, 이기간 동안 자아, 초자아, 원초아는 정신내적구조로서 틀을 잡게 된다. 자아정체성은 이 단계 동안 설정된다.

5단계 (6) : 초자아의 통합이 완성되는 아동기 후반에 시작되며, 초자아와 자아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이나 갈등은 감소하게 된다. 초자아가 통합되어 감에 따라 자아정체성은 더 잘 통합되고 강화된다.

 

. 심리장애에 대한 설명

1)경계선장애를 포함하는 병리

컨버그는 구조와 발달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때, 그 심각한 정도에 따라 특성(character) 병리를 세 가지수준(더 높은수준, 중간수준, 더 낮은수준의 사람)으로 구분 지을 것을 제안한다.

 

2)특성수준에 따른 개인특성과 병리

더 높은 수준 : 통합적이지만 처벌적인 초자아를 가지고 있다. 방어는 본질적으로 억압적인 경향이며, 이 범주 이하로 악화된 장애에서는 히스테릭, 우울증적-피학증적 특징, 강박적 사고와 행동특징을 나타낸다.

중간수준 : 환자들은 보통 가혹한 초자아를 가지며, 이때 초자아는 자아를 제대로 규제하지 못하여 생긴 기분동요(mood swing)를 가진다. 억압은 주요한 방어로 작용할지라도 덜 금지적이다. 대상관계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허용하여 보통 관계에서 발생하는 양가감정과 갈등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한다. 이 수준에서는 자기 도취증적이고 가학-피학증적인 성격과 안정적인 성적일탈을 초래하는 특성이 나타난다.

더 낮은 수준: 이 특성병리는 유아기의 성격과 반사회적 성격, 혼돈되고 충동적인 특성장애, 다양한 성적일탈을 가지고 있는 환자, -정신병적성격과 정신분열형 성격 그리고 경계선 장애를 포함시킨다. 또한 가학적인 초자아와 근심과 죄의식을 느끼는데 둔감한, 손상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아와 초자아 사이에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하지 못하고, 자아의 나약함과 통합의 결핍 때문에, 일을 하고 관계를 형성할 때, 충동적이고 종종 실패하는 경향이 많다. 확고한 자기-개념의 결핍으로 혼돈된 정체성을 초래하며, 분열과 해리적인 방어가 특징적이다.

 

3)경계선 장애

경계선성격조직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불안한 자아구조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 속하는 병리이다. 여기에서 개인은 신경증과 정신병 사이에 있는 경계선 영역에 속한다. 컨버그는 경계선상태, 척하는('as if') 성격, 과도기의 정신병적 상태로부터 경계선성격조직을 구별하고 있다. 그는 불안한 특징이 있으면서도 안정을 취하려는 조직을 확인하기 위해 경계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이는 '증상의 특별한 유형', '전형적인 원인과 역동', '주의 깊은 분석에 의해서만 측정되는 안정적인 구조적 문제', '전형적인 내부대상관계의 장애', '전형적인 방어'로 분류된다.

 

. 심리치료에의 공헌

그는 치료가 원시적 전이의 특정영역에서 작업을 하는 전 후 관계 속에서 정신내적구조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그의 이론은, 경계선성격 소유자가 나타내는 전이의 원시적인 대상관계를 중재해야 하는 임상적 장면에서 쉽게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이론에 대한 평가

컨버그는, 대상관계이론, 발달이론, 전통적인 프로이드 본능이론을 혼합하여 하나의 이론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 여러 이론을 통합하여 인간의 심리적 병리를 설명하고, 진단상의 확신과 일관성 있는 치료기법을 제시했다는 점에 가치를 둔다. 특히 경계선과 자기도취적 병리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갖도록 한 그의 이론은 오늘날의 논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또한 컨버그가 프로이드의 전통적 용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는 분명 대상이 추동에 앞선다고 믿고 있고, 사람을 본능에 따르는 사회적인 존재로 간주한다. 대상관계에 대한 중요성보다 자아가 일차적 과정이라는 구조적 모델에 더 많은 중요성을 부각하였고 구조는 관계경험을 통해 형성된다고 믿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