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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524-연필 같은 사람-파울로 코엘료-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작성자김광조(향기)|작성시간25.03.03|조회수30 목록 댓글 0

일반524-연필 같은 사람-파울로 코엘료-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이 할머니는 네가 커서 이 연필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소년은 의아한 표정으로 연필을 주시했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었다.

 

하지만 늘 보던 거랑 다를 게 하나도 없는데요!”

그건 어떻게 보느냐에 달린 문제란다. 연필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어.

그걸 네 것으로 할 수 있다면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게야.

 

첫 번째 특징은 말이다. 네가 장차 커서 큰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

그때 연필을 이끄는 손과 같은 존재가 네게 있음을 알려주는 거란다.

명심하렴. 우리는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부르지.

그분은 언제나 너를 당신 뜻대로 인도하신단다.

 

두 번째는 가끔은 쓰던 걸 멈추고 연필을 깎아야 할 때도 있다

는 사실이야. 당장은 좀 아파도 심을 더 예리하게 쓸 수 있지.

너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래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게야.

 

세 번째는 실수를 지울 수 있도록 지우개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잘못된 걸 바로 잡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옳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지.

 

네 번째는 연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건 외피를 감싼

나무가 아니라 그 낭에 든 심이라는 거야.

그러니 늘 네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렴.

 

다섯 번째는 연필에서 연필이 항상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이야

마찬가지로 네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일

역시 흔적을 남긴다는 걸 명심하렴.

우리는 늘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늘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란다.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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