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로는 철판볶음밥 집으로 갔다.
닭갈비볶음밥으로 시켜서, 여기다가 라면사리&치즈사리를 섞어서 먹었다. 진짜 배가 너무 고파서
먹는 생각박에 없었다. 배불리 먹고 나니까 옆에 동생들이 있다는걸 그제서야 알아챘으니 원....
그날 무한도전을 했었는데 난 그게 생방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재방이더만..근데 배째게 웃겼다.
원래 잼있는 프로그램은 같이 보면 더 웃긴다던데 그런거 같다. 환장의 짝꿍...배짼다 ㅋㅋㅋ
애당초 일정에서는 미성년자가 3~4명이 있어서 술집은 쥐쥐 치고 일찌감치 홈플러스에서 장봐서
여관방을 잡으려고 했지만 이 상황에 미성년자는 수능을 갓 친 이그씨 혼자라서 신분증 위조&이그모자
라는 조합으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일단 준코 땡겨보고 튕기면 딴데 가기로 하고 준코엘 갔다.
그 전에 배 좀 꺼주자는 의미로 오락실엘 갔다. 난 아까 펌프에서 개고생을 하는 바람에
후덜덜한 마음에 나의 주종목인 1945 2를 하러 냅다 앉았다.
중3때부터해온 게임. 이 게임에 투자한 금액이 3만원은 넘지 싶다. (판당 100원이라고 치고)
예전에는 내가 아무리 피하고 폭탄 써도 1-5판이 한계였는데 내가 고2 때 수성구의 한 오락실에서
초고수의 플레이 장면을 한번 본 뒤로는 실력이 일취월장했었다. 개인 최고기록은 1-8판 막보스 앞에서 죽음.
근데 뒤에서 보는 시선이 있다보니 욕심에 폭탄 한개도 안썼다가 2번이나 아깝게 죽어서
좀 그랬다. 오랫만에 1-8판 구경하나 싶었는데..쩝....
아니 근데 진짜로 신분증 검사를 한다. 아놔..대구 경제 못 사는데 이놈들아 먹고 살려면 쎈쓰가 잇어야지
곧이 곧대로 그걸 검사를 하냐 싶었다. =_=; 내가 미성년자가 아닌데도 내가 좀 떨렸다.
이 때 제일 요주의 인물이었던 우리 이그씨는 전화를 받고 있어서 옆에 있는 내가 괜히 발을 동동
굴렀다. 드디어 이그의 차례..이놈의 알바는 진짜 모르는 건지,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주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통과는 되었다. 다행이지..ㅋㅋㅋ
안주로는 참치부대찌게와 삼겹살김치볶음을 시키고, 노엘씨는 술을 잘 못한다길래
복숭아주 하나 시키고 나머지는 소주로 통일하였다. 밥 먹을때도 솔직히 서로 먹는데 바빠서
얘기는 안했는데 이제 배 좀 부르고 나서 뭔가 말을 할려니 잘 안된다.
서로 얘기를 하면서도 중간에 한번씩 흐르는 정적은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뭔가 주젯거리 만들어볼려고 노력을 무단히 한거 같다.
지금 와서 느낀 거지만, 그렇게 정적 흐를때 왠지 배경음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의 배경음이 흐르는 듯 했다 -_-
이곳은 배경이 어두워서 사진 찍기가 생각보다 불편했다.
그래도 사진은 노플래시가 낫기에 셔터스피드 1초 정도로 해서
노엘과 다크의 사진 한장을 담아본다.
ㅎㅎ....
한잔 두잔, 솔직히 천천히 마셨다. 얘들 1차실모때 어쨋는진 모르겠지만 째릴때까지 술 먹이는건 안좋을꺼 같아서 알아서 자제하라고 했는데 우리 이그씨, 속도가 빠르다. 벌써 딱지는 몇장 끊었다. ;;결론은 "잘마신다" 이다.
사실 뭐 3사람이서 소주 3병밖에 안먹어서 입가심 정도밖에 안되서 파악을 할 수가 없었긴 했지만....
우리 노엘씨, 중간중간에 상태 안좋아진다. 어쩔땐 밖에 나가길래 아 드디어
저 님하 "큰일(?)" 치르러 가는구나 했는데 다시 온다. 그냥 바람 쐰 것 뿐이라고..
그러더니 결국은 잠에 곯아 떨어져 잔다. 이걸 그냥 구경하면 무개념이다.
정말 잘 잔다. 하긴 나도 씨끄러운 노래방에서 자봤지만, 준코는 조용함과는 거리가 절대적으로 먼 곳인데도 불구하고 잠을 청한다. 먼데서 오니라 고생해서 그렇구나 싶다가도..
"아니 저거먹고 취하다니..;; 쟨 아무래도 술 먹이면 업고 댕겨야 할지도.. 싶었다.
에딩처 앖단 계획에서 추가시킨 술집행이라 여기서 예산을 너무 까면 안되었기에
일단 여기서 중단하고 사이다로 대체하였다. 12:00 딱 되어서 우리는 술집에서 나왔다.
세 번째로 간 곳은 노래방. 다크가 안다고 해서 갔던 곳. 뭐 시설은 그럭저럭했다. 마이크가 좀 맘에
안들긴 했는데 써비스 시간을 잘 줘서 만족.
마이크를 거의 잡고 산다는 노엘은 이날 상태 악화로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바람에 제 컨디션을
못 찾은거 같아서 안타까웠다. 쟤가 제정신이었다면 무지 불렀을 텐데..하면서
물론 나도 감기가 다 나았다면 잡았을 지도. ..이놈의 감기는 3주째 기침이 그치질 않는다.
노래부르다가 기침 계속 나오는거만큼 기분나쁜거 없다더니 딱 그랬다. 뭐 어쩌노, 그냥 이대로 해야지
하는 마음에 저질 바이브레이션 섞으면서 불렀다. 그래도 컨디션이 불완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게 많았던 노래방....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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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K-Slayer 작성시간 07.11.29 잘~ 자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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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omⓑiⓔ의 부활 작성시간 07.11.29 오른쪽이 다크님??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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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그니스™ 작성시간 07.11.29 왼쪽이 더퍼스트노엘님이고 오른쪽이 다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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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그니스™ 작성시간 07.1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엘님 잘주무셨죠.. 그나저나 잘마신다라뇨 -ㅂ-.. 저는 다크님과 세릴님에 비해 훨씬 부족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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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廣大]광대 작성시간 07.12.14 사진으로 보는 닭갈비가 아주 쫀득쫀득하게 생겼네요 ㅋㅋㅋ 근데 술집????? 이그니스님을 술집들어갈수있는 나이가 아닌데 통과?나보군요 ㅋㅋㅋㅋ 술집이 허술하기 짝이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