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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보리밭

작성자하얀나이테|작성시간26.06.13|조회수46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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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이 맨발에 시리다
눈보라 굿하듯 휘돌다 가고
칼바람 돌아눕더니

서릿발 양말 벗기고 키높이 신겼다

바람 피하려 납작 엎드려 보지만
빠져나간 건 키높이고
발바닥만 서릿발에 얹히고 말았다

개구리 쿡쿡... 천장 치받기 전에
맥답압을 치러야
보릿고개쯤이야 엉간히 낮출 수 있다

구수한 거름 냄새 아지랑이 타고 오르면
냉이는 봄 냄새 모으느라 바쁘고
엄마품 젖 냄새 봄기운에 업혀 온다

왕잠자리 마지막 순찰 도는 보리밭 장날 어스름
보리밥만으로 젖 지어 주시는
엄마는

업은 아이 달래며 어둡도록 밭머리에 서성여 계신다
콧노래가 밀짚모자 데려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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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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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예술맨 | 작성시간 26.06.14 감사합니다.
  • 작성자하얀나이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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