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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질의 語源

작성자朴富鎬소진플라워|작성시간20.07.22|조회수182 목록 댓글 1

  수작질의 語源


수(酬)- 술을 따라주는 것
작(酌)- 술을 받는 것.


酬酌은 본래 술잔을 서로 주고 받는다는 뜻이다.


서로 술을 주고 받으며 접대를 하면 좋거늘,
남을 비방이나 음모하는 나쁜 뜻으로 변했다.

즉 남의 말이나 행동을 비하하거나 업신여기는
말로 굳어져 가면서 수작의 의미도 변형되어 간다.

"내일은 수작질이나 하자".

멀리서 벗이 찾아 왔다.
얼마나 그리웠던 친구였으랴. 두 친구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술부터 권한다.

“이 사람아~ 먼 길을 찾아와주니 정말 고맙네~ 술 한 잔 받으시게~"

“반갑게 맞아주니 정말 고맙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이렇게 잔을 주고받음을 '수작(酬酌)'이라고 한다.

떠들썩한 고갯마루 주막집 마루에 장정 서넛이 걸터앉아 주안상을 받는다.
한잔씩 나눈 뒤 분 냄새를 풍기는 주모에게도 한 잔 권한다.

“어이! 주모도 한 잔 할랑가?”
한 놈이 주모의 엉덩이를 툭 친다. 이때 주모가
“허튼 수작(酬酌) 말고 술이나 마셔~"한다.

수작(酬酌)은 잔을 돌리며 술을 권하는 것이니 '친해보자'는 것이고, 주모의 말은 ‘친한 척 마라. 너 하고 친할 생각은 없다.’는 뜻이다.

*도자기주병에 술이 담기면, 그 量을 가늠하기 어렵다.
'병을 어느 정도 기울여 천천히 술을 따르면,
이것이 짐작(斟酌)이다.
짐(斟)은 '술따르다'의 의미지만, ‘주저하다’ ‘머뭇거리다’는 뜻이 있다. 따라서 짐작(斟酌)은 '미리 어림잡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할 때는 우선 속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한다.
이것이 작정(酌定)이다.
'작정(酌定)'은 원래 '따르는 술의 量을 정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무작정(無酌定)' 술을 따르다 보면 잔이 넘친다. 無誠意하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無禮한 짓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오래만에 찾아온 벗이라 해도 술을 많이 못마신다면, 마구잡이로 술을 권할 수는 없다.

나는 가득 받고, 벗에게는 折半만 따라주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상대방의 酒量을 헤아려 술을 알맞게 따라주는 것이 '참작(參酌)'이다.


* 판사가 피고인의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형량을 정할 때 '정상을 參酌하여 작량 감경(酌量 減輕)한다.'라는 어려운말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말들이 술따르는 酒道에서 유래되었으니 술 한잔에도 여러 의미가 있음을 알고 마시면 좋겠습니다.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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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朴富鎬소진플라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23 "수작질의 語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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