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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영화

행복한 사전: 舟を編む, The Great Passage (2013)

작성자Astroboy|작성시간15.01.12|조회수425 목록 댓글 1

행복한 사전, 舟を編む, The Great Passage (2013)



행복한 사전 (2014)

The Great Passage 
8.6
감독
이시이 유야
출연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조, 쿠로키 하루, 와타나베 미사코
정보
드라마, 코미디 | 일본 | 133 분 |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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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경제, 문화면에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애니매이션을 잘 만드는 나라임에도, 영화는 참 못 만드는 나라 중에 하나다. 대부분은, 어린이용 영화가 아님에도, 보고 있으면 전대물을 경험하는 듯한 안쓰러움을 느끼게 만들고 동정심을 최대의 무기로 억지스럽게 영화를 만드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간혹 걸출한 감독과 영화가 국내에 소개되기는 하지만 일본의 애니매이션은 영화같고, 오히려 일본영화는 애니매이션 같은 유치한 느낌이 드는 묘한 성향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는 나라이다. 하지만 가뭄에 콩 나듯이 간혹 명작은 아니어도 괜찮은 작품이라고 치켜세울 만한 작품이 나오는데 이 '행복한 사전'도 그러하다. 


  한마디로 좋은 사전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15년 간 단어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거기에 인간다움, '인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끊임없이 들게 만드는 매력이 숨겨있다. 일본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 하나가 '장인정신'이다. 이 영화는 그러한 일본인들 특유의 성향을 과장없이 잘 보여준다. 그 지난하고 단순한 작업에도 깊이가 있음을, 사전이라는 한 권의 책을 만드는데 따르는 책임감, 그 일을 고집스레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관계와 인간성, 그리고 삶의 행복과 허무함에 대한 깊이까지.


  일본영화들 중에서 수작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안정된 배우들의 연기, 단순한 주제임에도 긴 시간동안 이끌어 가는 빼어난 연출력, 가장 일본다운 영상미, 그리고 장면마다 배치된 유머... 잘 만든 영화였다. 원작은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 舟を編む'이다.



원작 소개



저자 소개 


1976 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교 제1문학부 연극영상학과를 졸업했다. 취직을 위해 시험을 본 출판사 하야카와쇼보의 편집자로부터 권유 받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약 20개 회사 면접에서 전부 떨어진 자신의 구직 활동을 바탕으로 3개월 만에 쓴 소설 <격투하는 사람에게 동그라미를>로 데뷔했다. 2006년에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 권위와 인기를 대표하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수상한 첫 번째 작가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새로운 일본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 <검은 빛>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등이 있다.


출처: 알라딘




줄거리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느린 한 남자의 행복한 사전 만들기 프로젝트!

1995년,
전혀 존재감이 없는 출판사의 뒷방 부서인 ‘사전편집부’에 공석이 생겼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편찬일을 떠맡고 싶지 않은 쾌남 ‘마사시’(오다기리 죠)는 세상과는 단절되어 보이는 영업부의 왕따 ‘마지메’(마츠다 류헤이)를 전격 스카우트해온다. 얼떨결에 사전편집부에 합류한 ‘마지메’는 새로운 사전 만들기 프로젝트인 [대도해]에 매력을 느끼고, 단어들을 수집하며 차츰 사람들과 언어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배워나간다.
그러던 중 찾아온 뜻밖의 사랑! 10년 동안 묵고 있는 하숙집 할머니의 손녀 ‘카구야’(미야자키 아오이)를 보고 한눈에 반한 ‘마지메’. ‘마지메’의 사랑을 도와주려는 편집부 식구들은 그에게 [사랑] 목록의 풀이를 맡기고, ‘마지메’는 ‘카구야’에게 어설프지만 진심을 다해 구애를 펼치며 단어 풀이를 해나간다.

2009년,
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작업으로 단어 하나 하나를 모아 총 3000만개의 단어풀이를 완성한중년의 ‘마지메’는 [대도해]의 출간을 앞둔 어느 날, 실수로 누락된 단어 한 개를 발견한다.
과연 ‘마지메’의 사랑과, 위기를 맞은 [대도해]의 출간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제작노트

출판사의 사전 편집부 소속이지만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니시오카,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영업부에서 사전 편집부로 옮겨온 마지메. 그들은 사전 편집에 열정을 쏟는 다른 팀원들과 함께 ‘대도해’라는 사전을 만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출판사에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전 편집부를 폐지하려 하는데… 오다기리 조,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등 톱스타들의 색다른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2년 일본 서점대상 1위를 기록한 소설을 영화화했다.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언어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출판사 영업부에서 겉돌고 있는 마지메는 새로운 사전 ‘대도해’를 편찬하는 사전편집부로 이동한다. 사전 편찬에 열의를 보이는 편집부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서 그는 사전의 세계로 깊게 빠져들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나면서 대도해의 완성에 먹구름이 깔린다.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죠의 매우 특별한 앙상블!
(2013년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 전체관람가 | 2014.02.20 개봉 | 133분
일본: 2013.04.13 개봉 | 133분

출처: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78599&t__nil_main_synopsis=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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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묘아 | 작성시간 16.02.15 수작입니다. 키네마준보 1위에 선정된 작품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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