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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 하이웨이 / 김중일

작성자弘舟 김중일|작성시간26.06.21|조회수10 목록 댓글 0

보이는 것은
붉은 민둥산 저 멀리 설산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혼탁한 강물
 
자동차 한 대 만이
끝없이 펼쳐진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고
간간이 통과하는 마을
해맑은 표정으로 손 흔드는 아이들
도로를 무단 점유한 동물들
흙먼지가 모두를 뒤덮는다
 
게르에서의 밤
청명한 하늘의 별들이
호수에 빠지는 숫자를 세다
손가락이 부족하여 멈추고
 
도로 옆으로 고산들이
머리에 눈을 이고
계속 따라오는 것을 막느라
고산증 앓는 것을 잊었다.
 
(2024.08, 키르기스스탄에서... )
 
ㅡ 파미르고원 하이웨이 : 세계의 지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높이 6100미터 이상이고 하이웨이는 약 2~4천 미터 이상 높이의 
도로이며 길이가 1,200키로미터에 이름 (우리가 생각하는 고속도로가
아님, 우리나라 국도보다 못하고 포장이 안 된 곳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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