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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시 소개

자작나무 / 예세닌

작성자弘舟 김중일|작성시간26.06.21|조회수9 목록 댓글 0

내 창문 밑
하얀 자작나무
마치 은(銀)으로 덮이듯
눈으로 덮여있다
 
부풋한 어린 가지 위에는
눈의 가장자리 꾸밈
꽃이삭이 피었구나
흰 술처럼
 
자작나무는 서 있다
조오는 고요함 속에
금빛 불꽃 속에서
눈이 반짝이고 있다
 
노을은 게으르게
둘레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은(銀)을
어린 나뭇가지에 뿌렸다  (1913)
 
ㅡ 세르게이 알렉산드르비치 예세닌 (러시아, 1895~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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