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중 . . .

작성자弘舟 김중일|작성시간26.06.19|조회수10 목록 댓글 0
우리는 생명이 날마다 줄어들고 생명의 남은 부분은 점점 작아
진다는 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더 오래 살 경우 과연 우리의
사고력도 여전하여 능히 사물들을 이해하고 신에 관한 일들과
인간에 관한 일들을 고찰을 통하여 알 수 있을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사람은 노망이 들기 시작하면, 호흡이나 소화나 상
상력이나 충동 등등의 능력에는 이상이 없거나, 자신을 활용하
고 자신의 의무를 하나하나 정확히 인식하고 눈앞의 현상들을
구분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날 때 가 되었는지 정확히 알고, 그
밖에 특히 잘 훈련된 판단력이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는 능력은
이미 소진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 우리
는 매 순간 죽음에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사물들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능력이 우리가 죽기도 전에 멈추기 때문이다.


ㅡ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21~128) 지음.
     ( 천병희 옮김, 도서출판 숲,  200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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