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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 ㅡ 창작시

계절과의 멸망전 / 김중일

작성자김중일|작성시간26.06.10|조회수12 목록 댓글 0

이렇게 저렇게

낙엽이 떨어지고 겨울이 오면

그 위에 눈이 쌓이고 

또 그위를  죽어라 하며  밟는다

 

그렇게 막아보려 해도

봄은 돌아왔네

노란색 연두색 붉은색

모두가 화사하게 차려입고

 

찬바람 불 때마다

발로 밟아 숨통을 끊으려 해도

다시 찾아오는 모습에

나의 수명이 다해가는구나

 

진짜 모르나 

계절의 멸망이 멸망이 아닌

새로움을 위하여 잠시 쉰다는 것을 

 

아!

바보 같은  나의  머리 어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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