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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5) ㅡ 행복로 (중앙로) / 김중일

작성자弘舟 김중일|작성시간26.06.23|조회수14 목록 댓글 0

모두 떠났네
자동차가 사라지고
시청은 신시가지 사패산 아래로
군청도 시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양주로 갔다
 
육백 년 전 이성계가 말을 달리고
카페 주점 옷가게들은 새로 단장을
쉼터엔 남녀 돌 조각상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젊은 친구들의 소리가 넘치는 행복로
 
의정부의 보물 도봉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권리를 빼앗은
무미건조한 백화점 건물
다른 곳으로 비켜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가 아파 업고 뛰어왔던 소아과는 문을 닫고
푸릇푸릇한 시절 커피맛에 빠졌던 다방은
노래 연습장으로 변하였지만 
다른 사람은 모를 나만의 깨진 기억들 
 
비 개인 어느 밤하늘
행복로에 행복별들이 행복을 쏟아내
걷는 시민들이 맞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ㅡ 의정부 행복로는 2009년 과거 중앙로였던 거리를 자동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들만 다니게했고, 조각상, 작은 인공연못, 실개천, 벤치들을 설치한
의정부의 대표 테마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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