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비타민C를 비롯한 여러 알의 영양제를 챙겨 드시는 5060 분들이 참 많습니다. "영양제는 하루라도 거르지 않고 먹는 게 정답"이라며 눈을 뜨자마자 의무적으로 입안에 털어 넣으시곤 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영양제라도 매일 '이 시간'에 습관적으로 섭취했다가는, 약해진 위벽을 갉아먹어 속 쓰림을 넘어 위장에 구멍이 뚫리는 듯한 극심한 속 쓰림을 겪거나 몸속에 돌이 생기는 비극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당장 멈춰야 할 최악의 영양제 섭취 시간은 바로 '아침 공복(빈속)'입니다.
빈속에 먹는 비타민C가 위벽을 갉아먹는 이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물 한 잔과 함께 고함량 비타민C를 빈속에 꿀꺽 삼키는 습관은 위장을 스스로 파괴하는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비타민C는 강한 산성을 띠는 '아스코르빈산'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위장에 들어가면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자극하는데요.
밤새 비어있던 아침 공복 상태의 위장은 보호막이 얇아진 상태인데, 여기에 강산성의 비타민C가 들어가면 위벽을 그대로 때리듯 자극하게 됩니다. 이 현상이 매일 반복되면 위 점막이 헐어 피가 나는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진행되고, 심한 경우 위벽이 얇아져 구멍이 뚫리는 듯한 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는 주범이 됩니다.
야간 공복과 수분 부족이 만나 부르는 '요로결석'의 공포
비타민C를 공복에 과도하게 먹거나, 특히 저녁 식사를 한참 지나 잠들기 전 공복 시간에 다량 섭취하는 것은 몸속에 단단한 돌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우리 몸은 비타민C를 대사하는 과정에서 '수산(Oxalate)'이라는 찌꺼기를 만들어내게 되는데요.
잠들기 전이나 공복 상태에서는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때 농축된 수산 성분이 소변 속 칼슘과 기가 막히게 결합하면서 뾰족한 돌 결정체인 '요로결석'을 만들어냅니다.
출산과 맞먹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결석은 50대 이후 신장 기능이 떨어진 중장년층에게 유독 자주 발생하므로, 공복에 무심코 털어 넣는 비타민C는 신장 건강에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속 쓰림과 결석 걱정 없는 영양제 황금 섭취법
비타민C와 영양제의 부작용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효과를 200% 보시려면 무조건 '식사 중'이거나 '식사 직후 15분 이내'에 드셔야 합니다. 음식물이 위장 속에 가득 차 있어야 비타민C의 강한 산성이 부드럽게 중화되어 위벽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비타민C는 대사 과정에서 수분을 많이 소모하므로 영양제를 드실 때는 종이컵 한 잔이 아닌 머그잔으로 듬뿍 한 컵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주어야 수산 찌꺼기가 결석으로 뭉치지 않고 소변으로 시원하게 배출됩니다.
루테인이나 오메가3 같은 기름진 영양제 역시 식후에 먹어야 흡수율이 배로 높아지니, 모든 영양제는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밥상 위에서 끝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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