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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단어제한조치, 방치할 수 없다

작성자황금물고기|작성시간06.05.11|조회수50 목록 댓글 0

웹사이트의 단어제한조치, 방치할 수 없다

 

 

요즘 국내 각 사이트를 서핑하다 보면, 우리말이 얼마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게시판에 글쓰기를 하면서 애교스럽게 표현하기 위하여 변형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자.

 

예를 들면 <나 뽀뽀 해종.>이나 <나 뽀뽕 해죠잉.> <나 뽀뽀해 줄꼬징? 앙?> 류가 그런 류에 속한다.

 

이런 식의 표현도 자제해야 하겠지만, 한 글자를 써 놓고 그 다음에 특수 문자를 동원한다든지, 할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나 뽀뽀 해종.>이나 <나 뽀뽕 해죠잉.> <나 뽀뽀해 줄꼬징? 앙?> 이런 표현들은 새로나온 우리말 사전에 수록하여 애교스런 말로 분류해 버리면 될 것도 같은데... 우리말의 어휘를 풍부하게 해 줌으로써 긍정적이라는 뜻에서다.

 

문제는 이런 애교적 표현이 아닌 이상한 단어들이 급조되고 양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단어가 변질되는 과정에는 이용객들이 작의적으로 그렇게 신조어를 양산하여 사용하는 점도 있겠지만, 국어맞춤법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지극히 정상적인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웹사이트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 문제다.

 

원인은 웹사이트 관리자들이 임의적으로 단어제한을 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니 혹자는 비속어나 욕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지례짐작을 하는데, 그런 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는 단어도 상당히 제한을 많이 가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예를 들면 2006년이라 붙여 쓸 수도 있는데, 2 0 0 6년 이렇게 숫자 하나하나를 띄워 쓰야만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사이트도 발견될 정도다.

 

그래서 이용객들은 자기의 의사나 정보를 표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 제한조치를 피해가기 위하여 일부러 띄어쓰기를 하거나, 받침을 안 붙여도 될 것을 일부러 붙인다든지, 된소리 발음을 만듦으로써 편법으로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가해진 단어사용제한 조치를 피해가면서 게시판에 글을 쓰고 있다.

 

웹사이트 관리자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을 가해 놓았다든지 - 이 경우에는, 관리자의 이름과 같은 사람을 거명할 경우에는 글을 등록하지 못하게 된다. - 그 유형은 천차만별이다.

 

적어도 국어의 보급과 국제화를 위해 정부가 움직인다고 하면, 이런 국내 웹 사이트의 국어 관련 제반 문제부터 짚어 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어떠한 사이트도, 임의의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지를 못하도록 법제화를 한다면 이 같은 변조된 국어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시도때도 없이 변해버리는 대한민국의 낱말은 정말 공부하기 싫은 과목이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손을 써야 할 것이다.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쉬이 국어사전을 들출 수밖에 없는 면이 있는데, 맨날 맨날 단어 찾다가 볼일 다 봐 버리는 대한민국의 말... 어느 천년에 그들이 한글을 제대로 배우겠는가? 국어사전에라도 나온다면 말도 않겠다.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변형된 단어나 말은 100%가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다.

 

제법 한국어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웹사이트의 게시물을 읽어 보도록 했더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모르는 단어를 국어사전을 동원하여 이리저리 찾아 다녔는데 한 문단에서 평균 2~3개의 단어를 찾아 보면서도 끝내는 알아 듣지 못하였다.

 

이러한 사실에서 우리는 한국어의 국외보급사업도 중요핮지만 그 보다도, 국내 각 사이트가 저마다 한글 단어사용제한 조치를 하고 있고 있는데, 그런 사이트를 단속하는 것부터 먼저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를 팔아 먹는 것만 매국노가 아니라는 점에 관심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관련 기사 :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 ----

 

 

1. ‘한국어 국외보급사업 협의회’ 출범  

 

한국어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외보급을 돕기 위해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와 국립국어원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한국어 국외보급사업 협의회’가 지난 7월 1일 정식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어 국외보급의 체계화와 내실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출범하는 협의회는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외교통상부 등 3개 부처, 국립국어원과 국제교육진흥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협력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8개 기관 등으로 구성되며 문화관광부가 협의회를 주관하게 된다. 협의회는 한국어 국외보급과 관련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한국어 국외보급을 위한 사업방안 마련 △추진상의 문제점 지적 및 개선사항 권고 △각 부처간 중복 소지가 있는 사업의 조정 및 중재 △신규 사업 발굴 및 분배 △부처(기관)별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의 공동 추진 △기타 관련 정보의 제공 및 교환, 상호 보완 사항 지적 및 협조 등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2. “국어 상담소 운영을 위한 공개 토론회” 개최  

 

"국어기본법"(2005. 1. 27. 제정/공포, 2005. 7. 28. 시행 예정)에 명시된 국어 상담소의 효율적인 설치와 운영을 위하여 마련된 "국어 상담소 운영을 위한 공개 토론회"가 지난 6월 2일 (목) 오후에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국어 상담소는 국민들이 국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어와 관련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전국에 설치되는 시설이다. 이날 행사는 한글학회가 주최하였고 국립국어원이 후원하였는데, 100여 명의 청중이 참가한 가운데 세 가지 주제에 대해서 숙명여대 최시한 교수를 비롯한 4명의 발표자와 5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3. ‘납골당(納骨堂)’을 ‘봉안당(奉安堂)’으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혐오감을 주며 일본어투라고 지적되어 온 ‘납골당’을 ‘봉안당’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고 지난 5월 26일 밝혔다. 이는 일제시대 유입된 일본식 용어를 청산하고 사업자와 이용자간의 명확한 의사전달을 위하여 장례 절차, 용품, 시설에 관해 표준화된 50개의 용어 중 하나이다.  

  

4. 색 이름 133개 표준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5월 18일 관용 색 이름 133개를 새롭게 표준화하여 발표하였다. 기술표준원은 2003년도에 이미 모든 색을 계통적으로 분류한 계통 색 이름 체계를 전면 개정하였고, 뒤이어 이번에 표준 관용 색 이름을 개정함에 따라 우리말 색 이름 체계가 하나의 국가규격(KS)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표준화에는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루비색, 사과색, 병아리색, 키위색, 멜론색, 모카색 등의 42개 색 이름이 추가되었다. 또한 색채 환경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명확하지 않게 된 색 이름인 올드로즈, 꼭두서니색, 머룬 등과 일본식 색 이름인 연단색, 금적색, 금갈색 등의 67개 색 이름은 표준에서 제외되었다.  

  

5. ‘전국 외국인 한글 백일장대회’ 최고상 이미옥 씨  

고려대가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지난 5월 27일 실시한 ‘전국 외국인 한글 백일장대회’에서 중국교포 3세인 이미옥(李美玉·여·22·서울대 국어교육과) 씨가 최고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미옥 씨는 80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한 이날 백일장에서 고향 옌벤(延邊)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고향의 봄’이라는 글에 담아냈다.

 

글쓴이 김진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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