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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너나 잘하세요!

작성자미동(이철규) 10기|작성시간24.12.17|조회수43 목록 댓글 2

복지원예사과정 송년모임.

흥분과 설레는 기분으로 동문회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장소가 달라졌어요!.  5층에서 4층으로!

동문회관 컨벤션 웨딩홀에서 중식당홀로 !

 

"어찌된 일이여! "

"요로코롬 좁은 장소가 말이 되는 거여!."

내심 심드럼한 표정이 역력하다.

有口無言 .

딱히 할말 있지만 싸~~한 표정만이 주변에 흐른다.

 

어느 경제학자가 말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식량은 산술급수로 증가한다!'

지금은 변했다.

'물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쌈지돈은 산술급수적으로 오른다.'

 

"그래도 그렇지, 너무 장소가 협소하지 않은가여!"

" 총동문회 송년모임이라면 삐까번쩍해야 모양새가 나지 않나요?"

"누가 몰라서 그런가요.

동문님이 참석할수록 지출이 심해지는걸 어떻해요!"

 그래도 앉아서 대접받는 기분도 있잖아요!"

"이런 분위기는 자유롭게 골라먹는 재미가 더~~~ 좋은뎁숑!"

 

 뛰는 물가에 주머니사정이 얄팍하다.

상황에 따라 변해야 한다.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린다면 삶이 팍팍해 진다.

융통성.

상황따라 적절히 중심 잡으며 살아가는 지혜도 필요한 법이다.

 

삶.

롤러코스터 같다.

잘 나갈때 있으면 떨어질 때 있고

죽을 듯한 바닥이기도 하다가 순간 정점으로 치닫는다.

삶에서 중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삶의 관점.

분수에 맞는 삶.

우리는 마주치는 이들의 시선과 표정에 자신을 맞춘다.

자신의 눈높이보다 상대의 눈높이에 촛점을 둔다.

그러다보니 삶이 먹먹해지고 생활에 혼선이 빚어진다.

 

금년 연말은 예전보다 더한 한파가 몰아친다.

코로나 시절보다 더한 한파가 몰아친다고 곳곳에서 악소리낸다.

 

지구촌 곳곳이 쌈박질이다.

貪嗔痴(탐진치-탐욕,화,어리섞음)가 곳곳에 요동친다.

지구경찰 미국도 제 울타리 지키기 급급하고,

강소국이 약소국을 침범하고, 예수사랑이 인간증오로 적대한다.

 

예수가 말했지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는 메시지.

사랑메시지가 빛 바랜듯 이웃을 웬수보듯한다.

사랑이 넘실대는 세상이라지만 몸은 이웃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말보다 중요한 것이 실천인데, 세상은 말이 실천을 삼켜버렸다.

춘추전국시대 百家爭鳴(백가정명)이 다시 재현한 듯, 곳곳에서 넘쳐난다.

혼란한 지금의 시대.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 부처, 마호메트가 지금 오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까????

.

.

.

울림이 속에서 솟구쳤다.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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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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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원근 교수 | 작성시간 24.12.17 맞는 말씀입니다.
    남의 탓 하기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겠습니다.
  • 작성자권란(동문회장) | 작성시간 24.12.20 저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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