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인어머니회와 함께하는
상하이 나들이 ‘여기사는 즐거움’ 열 한번째
도살장을 예술공간으로 변모시켜 태어난 1933라오창팡(老场坊)
1933년 영국 디자이너에 의해 건축된 라오창팡은 모든 콘크리트 골격을 영국에서 들여와서 만들었다고 한다.
2층 중간은 비어있고 콘크리트 벽의 두께는 무려 50cm. 좋은 기술이 없던 30년대에 물리학 원리를 이용해서
온도조절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여름에도 에어컨이 없다.
특이한 점은 예전에 도살장이었던 만큼 소가 다니는 길, 사람이 다니는 길이 나누어져 있다는 것.
건물은 전체적으로 바실리카풍의 디자인으로 장방형의 평면에 외곽의 둘레에는 기둥만 있고 벽이 없는
주랑(柱廊)형태를 하고 있다. 우산형 기둥, 독특한 창틀, 건물 중심부의 나선 계단 등 눈여겨 볼만한 부분들이 많다.
지금은 소품점, 까페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4층에 있는 하늘무대는 면적은 1500제곱미터가 넘고 8미터 높이인데 중간 600제곱미터 상당의 공간이 유리로
만들어져 아래층이 보인다. 이곳에서 유명브랜드 런칭쇼가 열린다고 한다. 옥상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면
홍코우취(虹口区)의 고건축물이 즐비하다.
그러나 이 건물 외에는 주변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으므로 점심식사를 포함해 2-3시간 나들이로 가볍게 다녀오기
적당한 코스이다. 특히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일시: 2011년 10월 25일(화)
*일정: 9시50분 지하철 10호선 롱바이신춘역 2번출구 /10시 수이청루역 2번출구/10시 45분 하이룬루역 2번출구에서
만나서 이동->걸어서 15분->11시 '1933라오창팡' 도착->자유롭게 건물 내외부, 샵 구경, 건물 안 식당에서 각자 취향에 맞게
식사->1시 30분에 지하철을 타고 돌아옵니다.
*주소: 虹口区溧阳路611号
*신청: 전화(13564869677)나 댓글, 쪽지로 신청하세요.
대중교통 이용하므로 인원제한은 없습니다.
신청시 출발지를 말씀해 주세요.
*비용: 지하철 왕복+식비 등 50위엔 안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