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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News

12번째 청소년 공개강좌 후기입니다.

작성자신주영|작성시간12.02.21|조회수42 목록 댓글 0

청소년 공개강좌가 1주년을 맞았다. 청소년 공개강좌는 상하이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1년동안 매월 한번도 빠짐없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어른들이 초청되어 청소년들이 막연한 수준에서 생각하고 있는 각 직업의 세계를 자세히 소개해주시고 인생의 선배로서 살아온 이야기와 조언을 들려주었다.

 그간 공개강좌에 참여한 청소년들 중에는 해당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보다 자세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자 참석하는 경우도 있었고 부모님의 권유로 마지못해 참석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인의 의지로 참석하는 경우, 평소의 관심과 고민을 반영하듯 질문도 구체적이고 강사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적인 경청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특별한 동기 없이 참석한 청소년들이라 해도 꾸준히 참석한 경우, 처음에 보인 약간의 방관자적인 자세에서 차츰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강사님들은 모두 강의 준비를 잘 해오셨고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셨다. 강사님들의 모습에서 우리 한인청소년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생의 선배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그동안 공개강좌에 꾸준히 참석한 청소년들은 자신이 어떤 직업분야에 대해 막연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음을 확인하기도 했고 새로운 정보를 통해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였다. 또한 경험을 통해 이야기되는 인생선배의 조언에 마음을 열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난 일년동안 청소년 공개강좌의 강사로 참여해서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나누어 주신 많은 강사님들, 그리고 어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해준 많은 청소년들 모두 공개강좌 “1318, 인생의 선배를 만나다”를 만들어 가는 주인이었던 것 같다.

 

 

 열두번째 청소년 공개강좌는 상하이 레브심리상담실 강진화 실장님을 초청해 심리상담분야에 대해 알아보았다.

심리상담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해주셨고 심리발달, 지각, 사고, 감정 등을 다루는 심리학과 상담 및 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습을 공부하는 상담학, 상담자 자신에 대한 공부 등 심리상담 분야에서 공부하는 내용을 소개해 주셨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자 자기 자신에 대한 공부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타인을 상담하고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상담자는 반드시 자신이 내담자가 되는 과정을 거쳐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인간성, 마음이 좋으면 좋은 상담자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학문적, 과학적으로 분석해내는 작업이므로 과학적, 논리적이기도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상담학은 일종의 방법, 사람을 어떻게 만날 것인가,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로 이론이 아니라 오랜 연습과 실제, 경험이라고 한다.

심리상담 분야는 현대에 와서 갈수록 진출 분야가 광범위해지고 있는 유망한 직종으로 개인상담소, 상담기관 뿐 아니라 기업 마케팅, 컨설팅 분야, 학교 상담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쌓이고 공부를 많이 할수록 이를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라고 한다. 심리상담사는 자신을 통해 어떤 사람이 행복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수입도 얻을 수 있으므로 의미있는 직업이라고 하셨다.

강진화 선생님은 상담일지, 상담사로서 공부하는 책, 심리상담가로서의 활동에 대한 사진자료를 통해 심리상담가가 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인 상을 그려 주셨다. 특히 심리상담분야는 사람을 다루는 분야의 일이므로 사회변화, 사람들의 욕구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공부가 필요함을 강조하셨다.

MBTI , HOLLAND 성격유형 등 각종 검사 도구를 소개한 부분은 참석한 청소년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는 주관적인 자기인식과 객관적인 검사, 자료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하기에 이러한 도구가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한다.

심리상담가에 맞는 적성과 흥미로는 Holland 성격유형 중 사회형+탐구형이 적합하다고 하며 정체감, 자존감, 개방성, 공감능력, 활기, 진실성, 유머, 수용성, 창조성, 자율성,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인내력을 심리상담가의 성격과 자질로 꼽을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심리상담가가 되는 길, 상담자의 자세와 상담실의 분위기, 상담가가 하는 다양한 활동-개인상담 및 그룹 엑티비티 등을 소개해 심리상담가에 대해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해 주셨다. 특히 강의중간 몸풀기 게임을 통해 집단상담시의 활동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강진화 선생님은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적성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강사님 자신이 적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학과 선택으로 방황과 갈등을 겪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힘들어 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상담심리학을 만나면서 감사와 행복을 느끼셨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진정 하고 싶은 분야를 찾게 되니 매우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으며 공부가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강진화 선생님은 우리 청소년들이 원하는 일을 찾아 나가기 바라며 이 과정에서 고민이 있을 때 친구들 하고만 이야기할게 아니라 주변의 좋은 어른들, 전문가를 활용할 것을 당부하셨다.

 

 

-참가한 학생들의 후기-

[심리상담이 무엇인지, 또 심리상담사가 되는 과정을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던 수업이었어요.(10학년)]

[심리학은 아주 먼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은 후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가까워진듯해요.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7학년)]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상담사가 하는 일, 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것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찾아 뵙고 싶어요. (8학년)]

[심리상담가가 되고 싶고 이 분야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몰랐던 부분에 대해 정말 많이 알았고 더욱 더 심리상담가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될 수 있다면 강사님의 상담실에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7학년)]

[심리상담가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뭔가 심리학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습니다. 오늘 강의 좋았고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1학년)]

[심리 상담에 대해 뭔가 더 알게 되었고 꾸준히 공부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진로적성검사나 성격분석을 꼭 해보고 싶어요. 아직 진로/적성을 모르겠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저도 제가 잘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8학년)]

[심리상담 분야에 대해 많이 배웠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재미있었어요. 심리상담가의 훈련과정이 너무 배울게 많은 것 같아요. MBTI나 직업적성 검사 등을 해보고 싶어요. (8학년)]

[대학에서 심리학과를 가려는 데 구체적인 정보를 듣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심리학이 인간의 모든 행동과 반응을 공부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쉬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것을 많이 알아 좋았습니다. (11학년)]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7학년)]

[심리학 쪽으로 장래에 할 수 있는 일들이 궁금하고 디테일하게 알고 싶어서 참석했어요. 적성을 찾아가라는 말씀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도움이 많이 된것 같습니다. (10학년)]

[심리치료사는 자신을 제일 잘 알아야 하고 자신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강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10학년)]

[각종 검사도구가 흥미있었습니다. 관심분야는 아니었지만 생각 외로 재미있었어요.(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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