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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관현악곡]

작성자Nowon|작성시간16.04.21|조회수133 목록 댓글 0

Fingal's Cave Op.26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Jo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은 교향곡 3번과 같은 시기에 작곡된 곡이다. 멘델스존은 1829년 런던 연주여행에서 돌아오던 길에 스코틀랜드를 방문, 헤브리즈 군도의 스태퍼 섬에 있는 기괴한 동굴을 탐험하고 그때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묘사하였다. 멘델스존은 이때 음악뿐 아니라 그림으로도 이 전경을 남기고 있는데, 화가 못지않은 그의 그림도 유명하다.

 

핑갈의 동굴은 북아일랜드의 지질작용에 의해 형성된 동굴이다. 검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육각형 기둥이 스태퍼 섬의 해안절벽에 늘어서 있는데, 파도가 들이치는 곳에는 거대한 동굴들이 뚫려 있고, 그중 가장 큰 동굴이 핑갈의 동굴이다. 동굴의 이름이 핑갈인 이유는 바이킹의 침략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섬을 지켜냈다고 알려진 전설의 주인공 핑갈의 이름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핑갈의 동굴은 작곡가 멘델스존 이외에도 시인 월터 스코트 경’, ‘존 키츠’, ‘윌리엄 워즈워스’, ‘알프레드 테니슨같은 저명한 문인들도 이곳을 방문한 후 그 느낌을 글로 남겼다.

 

 

핑갈의 동굴 서곡은 북구의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인상을 그린 곡으로 파도소리, 바람소리, 갈매기소리 등을 묘사하고 있다. 멘델스존과 함께 여행한 시인 카를 클링게만짙푸른 파도는 분명 그 이상한 동굴에는 들이치지 않았다. 그러나 동굴에 들어가면 수많은 기둥 때문에 거대한 오르간 속에 들어간 것 같았다.”고 묘사하였다. 따라서 이 곡은 묘사음악의 효시라고 생각되는데, 음악은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된 음화(word painting)이며, 동시에 교향시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바그너는 이런 곡을 만들 수만 있다면, 나의 모든 곡을 잃어도 좋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초연은 1832514일 멘델스존의 또 하나의 유명한 극음악 한 여름 밤의 꿈과 함께 런던에서 초연되었고, 곡은 프러시아 왕 프레데릭 윌리엄 4세에게 헌정되었다.

 

1테마는 알레그로 몰토이다. 이는 비올라, 첼로, 바순으로 연주되는데, 갈매기 떼가 나는 섬에 외로이 솟은 언덕, 푸른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핑갈의 동굴, 바위에 부딪치는 흰 파도 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주제는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곡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이어지는 제2테마는 탁 트인 바다, 맑은 공기와 점점 작아지는 언덕을 연상시키는데, 이때 나오는 호른의 연주는 스코틀랜드를 낭만음악으로 이상화한 모습이며, 아름다운 칸타빌레는 그 풍광이 마치 눈에 선한 듯 묘사되는데, 그 분위기는 첼로와 바순의 유니즌으로 나타난다. 3테마는 밝은 햇빛을 연상시킨다. 여기서는 다양한 바다의 얼굴(열정)이 묘사되는데, 이 같은 3개의 테마는 변화무쌍하게 이어지다가 종결부에서 주 테마를 다시 펼쳐보이면서 맺는다.

 

출처: 베토벤하우스 카페 /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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