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문화재/역사 탐방

* 蘭皐 金삿갓의 詩 (15)

작성자孤 山|작성시간24.08.05|조회수14 목록 댓글 0

 

* 蘭皐 金삿갓의 詩 (15)
 
蘭皐 金炳淵의 平生詩(난고 김병연의 평생시)
*金삿갓이 자신의 平生을 읊은 詩.
鳥巢獸穴皆有居(조소수혈개유거)/새에게는 둥지 있고 짐승 또한
굴이 있거늘 顧我平生獨自傷(고아평생독자상)/나의 평생 돌아보니
정처 없이 홀로였네.
芒鞋竹杖路千里(망혜죽장노천리)/죽장에 짚신 신고 수천리를 방황했고
 水性雲心家四方(수성운심가사방)/물처럼 구름처럼 아무데나 내 집 삼았네.
 尤人不可怨天難(우인불가원천난)/하늘 향해 내 팔자를 원망키도 어려워
 歲慕悲懷餘寸腸(세모비회여촌장)/세밑에 슬픈 감회 애를 끊는 듯해라.
 
 
 初年自謂得樂地(초년자위득락지)/어릴 때는 故鄕좋다 자랑했나니
 漢北知吾生長鄕(한북지오생장향)/漢江 북쪽 내가 자란 고향이었네.
 簪纓先世富貴人(잠영선세부귀인)/家門은 名門이라 富貴한 사람 많았고
 花柳長安名勝庄(화류장안명승장)/내 집은 장안에서도 명승의 터였네.
 隣人也賀弄璋慶(인인야하농당장경)/이웃에서 우리 家門에 아들 낳음 慶賀했고
早晩前期冠蓋場(조만전기관개장)/나 또한 出世하리라 모두 期待했었네.
 
 
髮毛稍長命漸奇(발모초장명점기)/두발 겨우 자랄 때 운명 점점 기박하여
灰劫殘門飜海桑(회겁잔문번해상)/桑田碧海로 名門은 잿더미가 되었네.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 다는 뜻으로,
                                 세상일의 변천이 심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依無親戚世情薄(의무친척세정박)/의지할 친척 없고 세상은 박정하여
哭盡爺孃家事荒(곡진야양가사황)/父母喪 치르고 나니 가사는 荒凉했네.
終南曉鐘一納履(종남효종일납리)/南山 새벽 鐘소리에 허겁지겁 故鄕떠나
風土東邦心細量(풍토동방심세량)/이 땅에 오고 간 발자취 한이 없어라.
心猶異域首丘狐(심유이역수구호)/마음은 異域에서 故鄕만 바라보고
勢亦窮途觸藩羊(세역궁도촉번양)/形勢는 궁할 대로 窮塞한 모습이라.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으로,
    세상일의 변천이 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南州徒古過客多(남주도고과객다)/楊州에는 예로부터 길손이 많지만
  轉蓬浮萍經幾霜(진봉부평경기상)/부평초처럼 방황하기 이미 몇 해 련고.
  搖頭行勢豈本習(요두행세기본습)/집집에서 머리 숙임이 내 本色이 아니며
揳口圖生惟所長(설구도생유소장)/입 가지고 구걸함이 어찌 내 長技이랴.
  光陰漸向此中失(광음점향차중실)/歲月은 이러는 사이에 흘러만 가고
  三角靑山河渺芒(삼각청산하묘망)/三角山도 이제는 눈에 아물거려라.
  江山乞號慣千門(강산걸호관천문)/求乞하며 두드린 門이 千을 넘을 것이나
  風月行裝空一囊(풍월행장공일랑)/풍월해장의 주머니는 비었을 뿐 일세.
 
 
  千金之子萬石君(천금지자만석군)/千金家門의 子孫이요, 萬石꾼의 자식이
  厚薄夢風均試嘗(후박몽풍균시상)/厚하고 薄한 家風을 골고루 맛보았네.
  身窮每遇俗眼白(신궁매우속안백)/身世 奇薄하여 사람들의 蔑視를 당하니
  歲去偏傷髮髮蒼(세거편상발발창)/그 누가 내 身世가 이러함을 알았으랴.
  歸兮亦難侄亦難(귀혜역난질역난)/歸鄕도 어렵고 他鄕에 머물기도 어려워
  己日彷徨中路傍(기일방황중로방)/여러 날 길거리에서 彷徨하노라.
 
 
* 金삿갓 自身이 自己의 一生을 自傳的으로 읊은 詩이다. 그의 生活을
   端的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 끝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