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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談(어느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작성자야포|작성시간23.01.03|조회수18 목록 댓글 0

새해 첫날 인천계양산을 가려고 인천 1호선 계산역에서 내려 산으로 향하다가 계산 고등학교 못 미쳐 공중화장실에 들려 일을 보고 세면대에서 손을 씻으려다 보니 세면대 앞 벽면 거울  옆에 길이 50센티 너비 20센티쯤 되는 비닐에 포장된 넓적한 판자 같은 물건이  정면을 바라보고 비스듬히 서있는데 비닐포장지엔 "나는 연"이라는 푸른색으로 인쇄된 커다란 문구가 보인다  

우선  문자의 내용도 궁금하고 왜 이곳에 이런 문구가 쓰인 물건을 두었을 까 생각하면서 만져보니 보드판이 아닌 푸석푸석한 물건이다

궁금해하던 차  고등학생 또래가 다가오기에 이게 무언지 아느냐고 물으니 하늘에 날리는 연이라고 한다 그래서 속으로  아마 인천시에서 연초이니까 계양산 등산객들에게 정상에서 가져다가 날리라는 가져다 놓은 것인 줄 알았더니 그 친구들이  공설운동장에서 연 날리기 하려고 가져온 것인데 소변을 보기 위해 이곳에 잠깐 놓은 것이란다

왜 하필 이곳에  세워놓는 바람에  나는 한동안 바보노릇을 했다 

 "나는 연 "이 라문구는  " 날아다니는 연"이라는 문구임을 알았다  기어 다니는 연도 있는지 표현을 제대로 해야지 웃기는 표현이다

내가 더 햇 갈렸던 이유는 그 물건이 서있던  거울  옆 벽면에 붉은 글씨로 인쇄된 안내글이 있었는데"강아지 양덩이를 씻기지 마세요"인데  옆에 세원진 "나는 연"이라는 문구와 겹쳐서  더혼란이 일어난 것 같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곳은 계양산을 올라가는  주민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에 갔다 오면서 반려견들의 엉덩이에 묻은 배설물을  닦아주곤 했나 보다

수없이 많은  공중화장실을 수없이 다녔어도 "나는 연" "강아지엉덩이 씻기지 마세요"이런 문구가 붙은 화장실은 처음 보았기에 연초에 웃으시라고 올려봅니다

"笑門萬福來"라고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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