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6.18(목) 서울 현충원에서 박진경 대령 제78주기 추도식이 있었다. 아래는 한광덕 동기의 추도사이다.
🇰🇷(고)박진경 대령 78주기 추도사
오늘, (고)박진경 대령님의 78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신 박 대령님의 가족과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거수경례를 올립니다.
박진경 대령님은 대한민국 정부가 없었던 시절에 미군정 하의 제주도 국방경비대 연대장으로 1948년의 5·10 제헌국회의원 선거를 거부하며 발생했던 남로당 무장대의 폭동진압 임무를 맡으셨던 국군 창군의 최고참 선배님이십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박진경 연대장의 소대장이셨던 채명신 장군으로부터 박 연대장이 영어에 능통하셔서 미군들과 긴밀히 소통하셨고 예하의 장병들과도 경어를 쓰면서 ‘100명의 공비를 놓치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도민을 다치지 말 것’을 강조하신 애민정신을 갖고 계셨단 말씀을 월남에서 들은 바 있었습니다.
이처럼 겸양과 모범의 상징이셨던 박 연대장이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 후, 축하연이 있었던 78년 전의 오늘, 1948년 6월 18일 밤에 부대 영내의 숙소에서 취침 중에 두 명 부하의 총격으로 사망을 하신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합니다. 건군과정에서 박진경 연대장의 공헌을 인정하신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6.25 전쟁 중에 박대령께 대한민국 최초의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셨던 것입니다.
국방부 위촉의 초대 4·3 중앙위원 임무를 수행했던 저에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불가사의’는 상관을 살해한 반역의 부하들에게 ‘애국심이 투철했다’고 찬양했던 신문이 있었던 사실입니다. 신문이름이 ‘조선중앙일보’였는데 누가 이 신문을 경영했는지? 알고 싶었으나 추적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던 중, 4·3 중앙위원 사퇴 4년 후인 2007년 10월에 한 북한 전문가의 도움으로 발행 10년이 지났던 노동신문 특집보도를 접하게 되면서 ‘불가사의’를 풀어주는 열쇠를 발견했던 것입니다.
이 열쇠, 이 특집보도의 제목은 “민족의 령수를 받들어 용감하게 싸운 통일혁명 렬사”였는데 6·25 남침도 북침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어 왔던 북한이, 대남공작을 대대적으로 찬양하면서 ‘통일혁명 렬사’가 ‘조선중앙일보’를 창간했고 ‘광명일보’등 10여개 신문을 경영, 선전선동 공작을 펼쳤다고 밝혔던 것입니다.
이 특집보도 제목을 검색하면 전문이 나타나기에 내용설명은 생략하고 하나만 말씀 드리면 주인공 이름은 ‘성시백’인데, 그는 6·25 전쟁 발발 이틀 후인 1950년 6월 27일 간첩죄로 처형되었고 그 후 김일성으로부터 ‘공화국 영웅1호’ 칭호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이 ‘영웅 1호’의 공작활동을 세상에 알리는 노력을 했으나 세상 사람들은 무관심 했고 그 내용에 대한 공론화는 이루어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에서, 박 대령님은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을지무공훈장을, 성시백은 김일성으로부터 ‘공화국 영웅 1호’ 칭호 받은 것을 언급한 것은 ‘성시백의 2세’는 오늘도 활약을 하고 있다는 높은 가능성을 암시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활동 중의 ‘성시백 2세’는 과연 누구일까요? 여러분들 각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그가 누구든 간에 온 국민들이 ‘성시백 2세’의 존재에 경계의 큰 눈을 뜰 때에 우리들의 자유대한민국을 튼튼히 지켜낼 수 있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최근 2,30대의 젊은 청년들이 ‘부정선거’라는 각종의 ‘국가불행’ 사태에 분노의 큰 눈을 뜨고, 크게 뭉쳐 행동하는 모습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무적입니다!!
앞으로 40대부터 90대의 많은 국민들이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을 응원하며 더 크게 뭉칠 때, 하늘나라의 박진경 대령께서는 느긋하게 가슴을 펴실 수 있을 것이고 오늘, 군복을 입고 조국의 땅과 바다와 하늘을 지키고 있는 현역의 군 후배 장병들도 국군창군의 대 선배, 박 대령님을 따라 더 힘차게 가슴을 펴고 ‘철경만대’의 국방임무 완수에 정진하게 될 것을 굳게 믿습니다.
‘철경만대’는 (철)저한 (경)계로 (만)반의 (대)비!’를 의미하는 약어로 군에는 전파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뜻 깊은 국군 창군의 최고참 선배, 박진경 대령님의 78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주신 대령님의 유가족과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 모두의 가정과 직장마다에 건강과 행복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6월 18일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고문
(예) 육군소장 한 광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