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호소문] '10%의 당'으로 침몰할 것인가, 민심을 따라 재건할 것인가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합리적 중도보수를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준엄한 심판이자 경고입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금, 당의 심장부와 당원 게시판은 여전히 민심을 오도하는 극렬·극우 세력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거둔 일부 지역의 승리는 장동혁 지도부의 공이 결코 아닙니다.
거대 여당의 공소취소 특검 등 오만함이 불러온 반사이익, 그리고 무엇보다 부산 북구갑 등 가혹한 사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중도보수의 불꽃을 살려낸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혁신 자산들이 현장에서 피땀 흘려 만들어낸 고육지책의 결과일 뿐입니다. 지도부는 선거 기간 내내 오히려 당원과 후보들의 걸림돌이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당의 파멸을 막고, 중도보수의 희망을 다시 세우기 위해 엄중히 촉구합니다.
1. 장동혁 지도부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장 총사퇴하십시오.
일부 극렬 지지층에만 의존하며 당을 고립시키고 보수를 궤멸로 이끈 현 지도부는 이미 민심과 당원들로부터 명백한 불신임을 받았습니다. '윤어게인'이라는 퇴행적 행태로 보수의 자존심을 짓밟고 외연 확장을 가로막은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오만한 당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인적 쇄신을 위해 전원 물러나야 합니다.
2. 극단적 노선을 폐기하고, 외연을 확장해 중도보수를 재건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중도층과 상식적인 보수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당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심이 보여준 이정표는 명확합니다. 극렬 지지층 10%만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닌, 한동훈·오세훈 등 외연 확장이 가능한 혁신 자산을 중심으로 계파와 기득권을 내려놓고 모든 합리적 세력을 포용해야 합니다.
3. '전체 당원 투표'로 진짜 당심과 민심을 확인합시다.
현재 당원 게시판을 장악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극우 세력이 과연 전체 당원의 뜻을 대변하고 있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당 지도부는 떳떳하다면 당장 전체 당원 투표를 실시해 당원들의 진짜 의사를 확인하십시오. 전체 당원의 준엄한 목소리 앞에 서는 것만이 이 혼란을 끝내는 유일한 길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대로라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대다수의 당원들과 중도보수 세력은 지금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다수 당원의 의사에 반하는 지금의 독선적인 당 운영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당장 이 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는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당을 사랑하기에, 보수의 붕괴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기에 강력히 호소합니다. 10%의 극단에 갇혀 침몰하는 정당이 될 것인가, 민심을 안고 다시 승리하는 정당이 될 것인가의 기로에 섰습니다. 장동혁 지도부의 즉각적인 사퇴와 전면적인 당 혁신을 위해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과 힘을 모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