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정영숙
잔디야, 너는 어찌하여 밟아도 아프다고
아우성 치지 않고 사각사각 귀엽게 일어나 제자리에 앉아 있느냐
나는 내 몸 조금 다치면 우는데.
잔디야, 너는 머리를 낫으로 싹싹 깎아도 말이 없느냐
나는 이리 깎아라
저리 깎아라, 시원하다, 밉다, 예쁘다 말이많은데.
밟히고 깎이고 뭉개져도 죽겠다 하지 않은
네 강인함에 내 스스로 엎드려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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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정영숙
잔디야, 너는 어찌하여 밟아도 아프다고
아우성 치지 않고 사각사각 귀엽게 일어나 제자리에 앉아 있느냐
나는 내 몸 조금 다치면 우는데.
잔디야, 너는 머리를 낫으로 싹싹 깎아도 말이 없느냐
나는 이리 깎아라
저리 깎아라, 시원하다, 밉다, 예쁘다 말이많은데.
밟히고 깎이고 뭉개져도 죽겠다 하지 않은
네 강인함에 내 스스로 엎드려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