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불꽃 신재성
햇살이 스며든다
거칠고 차가운 바위 틈
그 아래 앉아
숨죽인 하루를 꺼내 본다
말하지 못한 슬픔
돌처럼 마음에 눌러앉고
침울한 침묵이
입술 끝에서 무너진다
세상은 멀어지고
고요만이 나를 안는다
작은 어둠 속에서
조금씩 풀려난다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나를 꺼내어 놓는다
말 없는 시간 속에서
가장 깊은 내게 보이기에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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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말씀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