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빼야 기가 돈다」 체험기
재작년 5월 23일부터 1박2일간 연수교육차 경주에 가서 본 학회 학술회원이기도한 이종남 스님(자비사)을 방문하여 체험했던 사혈요법 내용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스님의 확신에 가득찬 사혈법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즐거운 드라큐라(?)의 밤을 보내게 하였다.
1. 김00씨의 코골이 치료
스님 왈 : “뭐야~ 갑상선 후두암 성대질환 이런 것들은 병도 아니야! 코골이도 양방에서는 야단법석들을 떨지만 한번 사혈하면 좋아지고 3번이면 거의가 다 나아버려”.
코골이 이야기가 나오자 작년 청주옥화산림욕장 특강연수 때,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던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김00씨를 마르타로 추천하였다.
스님 앞에 반듯이 누운 김00씨의 목에 사혈요법이 시작되었다.
목 밑 천돌에서부터 시작된 사혈은 줄잡아도 300군데 정도 행해졌는데 사혈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고 한 땀 한 땀 기워 가는 여인네 바느질을 연상케 하는 사혈요법이었다.
특징적인 것은~
① 일차 사혈 후 재차 삼차 사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사혈이 어느 정도 잘되어 혈액이 많이 나오는 곳에 다시 사혈하여 출혈이 자연히 멈추기를 기다리는 듯이 보였다. - (자연출혈 요법)
② 주름이 있거나 주변보다 패인 곳에는 꼭 사혈을 하였는데.. 아마도 골짜기에 물이 모이듯이 어혈이 모여있는 곳에 사혈하는 원리가 적용된 것 같았다.
③ 목뿌리(천돌)에서부터 턱밑(염천)까지에 이르는 기도 후두관(자바라?)은 각 마디마다 함몰된 곳 정중앙에 모두 사혈하였고, 바로 그와 근접한 좌우 외측에도 각각 한 줄씩 두 줄로 2차 사혈이 실시되었다.
염천과 그 주변 및 턱 안쪽으로는 혀 뿌리라면서 사혈이 실시되었고 혀와 후두가 부어 있게 되면 취침 중 코로 편히 숨을 쉬지 못하고, 입이 벌려져 혀가 기도를 막아 코가 공명되면서 코골이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턱밑사혈이 재차 시도되었다.
④ 목의 전측면 흉쇄유돌근 내측에 난 골에도 사혈이 시작되었다. 여기에도 1차 2차 사혈이 실시되었으며, 뒷목 예풍 완골 천주 풍지에도 필요시 사혈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⑤ 더하여 입술이 검고 입 주면의 주름이 있는 곳도 지적하면서 혈이 돌지않아 나타난 현상이라며 코옆 영향과 지창, 턱밑 승장에 이르는 골에도 사혈을 실시하였다.
사혈침의 공격을 받은 김00씨의 형색을 보아하니 드라큐라의 사랑에 빠진 그 형색이었다 .
* 참고로 김00씨와 한자리에서 같이 잤던 그날 밤은 코고는 소리가 예전의 악몽과는 달리 경미했으며, 이튿날 아침 입술에는 붉은 혈색이 돌아 앵두처럼 매력적이었음을 모두들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