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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천도의 개념
선망조상이나 친지 또는 측근에 해당하는 분들이 죽은 뒤에 자신이 지은 과보에 따라 선업을 행한사람은 천상에 태어나 부처님의 가피 안에서 천상사람과 함께 수많은 복록을 누릴 것이고, 지은 업의 크고 중함에 따라 몇 겁이 지나도록 나올 기약 없는 지옥에서 자손들이 천도해 주기만을 기다리며 지옥 고에 시달리는 영가도 있을 것입니다.
극락도 지옥도 아닌 구천을 떠돌거나 과거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자손들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영가는 어린아이의 정신세계를 지녔으며, 아이가 잘못이라는 것도 모르고 장난을 치듯 산 사람에게는 해가 되는 것도 아는지 모르는지 괴롭히기도 하고, 자손의 어깨에 내려 앉아 원인 모를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선망조상이 지옥 고에서 고통 받는다거나 구천들 떠도는 혼령의 신세가 된 것을안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겠습니까.
방편으로 자손인 우리가 영가천도를 함으로 인해 천상에 나신 분들의 복록이 더함은물론이오.지옥중생들은 그 업보의 중함을 묻지 아니하고 지옥 고통을 여의게 됩니다.
조상을 천도하는 자손들은 그 복록의 6/7을 가지게 되고, 나머지 1/7만으로도 지옥중생 을 천도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 아니라고 하겠습니까.
옛말에 “조상이 돌봤다.” 라는 말이 왜 생겨났을까요. 자신 주위에 사람들을 보면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하는 일 마다 되는 일이 없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영가천도를 함으로써 조상을 천도함은 물론이고 본인과 자식들에게 그 복록이 더해지고 항상 조상이 돌보심 안에서 영가의 장애로부터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누리며 여유있게 선행을 베풀며 참된 불자의 길을 갈수 있게 되기를 발원합니다.
영가천도의 방편 영가천도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구병시식, 천도재, 49재, 영산재 수륙재, 생전예수재 등 많은 방편이 있습니다. 어떤 방편으로 천도를 하느냐는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본인 능력에 맞게 진실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조상을 천도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구병시식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영가들로부터 사람을 지켜내는 것이라 말 할수있다, 빙의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불교 의식으로써 낳게 하는 일종의 종교적 의미의 병원인 샘이다.
구병시식은 큰 법력 없이는 이를 행하는 스님이나 무속인들 본인이 해를 입는 경우가 생기니 만큼 신중히 생각하여야 하며, 올바른 식순에 의해 영가를 잘 타일러서 후 한 음식으로 대접하고 다시는 사람의 몸에 들어가거나 주위에서 해코지를 못하도록 팥을 뿌려 쫒아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구병시식 의뢰자의 구병시식은 모두 끝이 나게 된다.
구병시식을 행한 스님이나 무속인 들이 주위 할 점이라면 죽음을 관장하시는 여러 보살살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비증보살의 인도를 받아 극락으로 가는 마지막에 타고 가는 말을 배불리 먹이고 남은 음식을 땅에 묻은 후 산 짐승들이 파헤치지 못하게 뒷마무리를 잘 함으로써 올바른 구병시식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의식은 스님이나 무속인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게 주위를 요해야할 것이다.
2.49재는 무엇인가? 49재는 망자를 천도하는 방편 중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으로써 사람이 죽은 다음7,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이다 . 그래서 칠칠재(七七齋)라고도 부르며, 이 49일간을 '중유(中有)' 또는 '중음(中陰)'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업(業)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인연, 즉 생(生)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중생은 육도, 즉 천상(天上),인간(人間),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아귀(餓鬼),지옥도(地獄道)등 여섯 세계를 윤회하고 있으므로 죽은 가족이 이 중 이른바 삼악도(지옥도,아귀도,축생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행하는 영가천중에 하나인 49재라는 것이다.
3.수륙재[水陸齋]는 무엇인가?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에게 공양(供養)을 드리는 불교의식이다.
수륙재의 절차는...? <범음집><산보집><작법귀감> <석문의범>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그 취지는 같다.
<석문의범>에서는 수륙무차평등재의(水陸無遮平等齋儀)라고 하여 모든 영혼을 평등하게 천도 받게 한다고 한다. 그 내용은 재를 지내는 동기를 밝히는 소가 있고, 영혼들이 불보살님께 설법을 들어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해주며, 다음으로 명부 사자를 초청하여 분향공양을 하고 축원을 한다
이어 오방 신장과 명부사자 호법 선신께 공양하고 영혼을 목욕시킨 뒤 불보살께 나아가 법문을 듣고 불공 축원한 후 시식을 베풀어 유주무주 고혼을 천도한다. 이때 의식은 범패와 법무가 중심이 되고 태징.요령.목탁.북.피리.젓대 등 다양한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높은 예술성을 느끼게 한다.
4.천도재[薦度齋]는 무엇인가? 가장 잘 알려진 것이 49재이고 그밖에도 100일재·소상·대상 등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7일째 되는 날부터 49일째 되는 날까지 매7일마다, 그리고 100일째와 1년째 2년째 되는 날 모두 합하여 10번 명부시왕으로부터 한 번씩 심판을 받는다. 이중에서도 49재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명부시왕 중 지하의 왕으로 알려진 염라대왕이 심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불자가 아니라도 49재 만큼은 꼭 치렀다. 의식 절차에 따라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와 각배재(各拜齋)영산재(靈山齋)등으로 나뉘 는데, 이 중 상주권공재가 가장 기본적인 의식이며, 여기에 명부신앙에 대한 의례를 더 한것이 각 배재이고 번화 신앙을 가미한 것이 영산재이다.
특히 영산재는 의식이 장엄하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사찰의 명부전에서 치른다.
5.영산재란 무엇인가? 영산재 역시 49재의 하나이다.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다. 이 의식에는 상주권공재 ·시왕각배재 ·영산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영산재는 가장 규모가 큰 의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영산재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절차이다.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시키고, 그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산재는...?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 큰 조직체를 위해서도 행한다. 영산재가 진행되는 절차는 매우 복잡하다. 우선 의식도량을 상징화하기 위해 야외에 영산회 상도를 내어 거는 괘불이운(掛佛移運)으로 시작하여 괘불 앞에서 찬불의식을 갖는다. 괘불은 정면 한 가운데 걸고 그 앞에 불단을 세우는데 불보살을 모시는 상단, 신중(神衆)을 모시는 중단, 영가를 모시는 하단 등 삼단이 있다.
그 뒤 영혼을 모셔오는 시련(侍輦),영가를 대접하는 대령,영가가 생전에 지은 탐,진,치 의 삼독의 의식을 씻어내는 의식인 관욕이 행해진다. 그리고 공양드리기 전에 의식장소를 정화하는 신중작법(神衆作法)을 한 다음 불보살에게 공양을 드리고 죽은 영혼이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는 찬불의례가 뒤를 잇는다.
이렇게 권공 의식을 마치면 재를 치르는 사람들의 보다 구체적인 소원을 아뢰게 되는 축원문이 낭독된다. 이와 같은 본 의식이 끝나면 영산재에 참여한 모든 대중들이 다 함께 하는 회향의식이 거행된다.
본 의식은 주로 의식승에 의하여 이루어지나,회향의식은 의식에 참여한 모든 대중이다 같이 참여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끝으로 의식에 청했던 대중들을 돌려보내는 봉송의례가 이루어진다. 영산재에는 범패와 춤 등 불교 예술이 함께 공연된다.
6.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란 무엇인가? 윤달이 있는 해에만 할 수 있는 산 사람의 천도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고의로 악업을 짓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악업을 짓게도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생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반복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뒤에는 염라국에 불려 가서 명부의 10대 왕에게 문초를 당하고 마침내는 지옥에 떨어 지는 과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죽은 뒤에 7.7재를 지내어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것도 좋지만 본인이 살아있을 때에 미리 7재를 지내서 지난 과거의 죄업을 소멸하고 미리 지을 미래의 죄업을 소멸 하여 지옥행의 업을 면하고 극락 왕생을 발원하는 것이 생전예수재 입니다.
이것은 예수시왕 생칠재가 본래의 용어로 보통은 생전예수재라고 부릅니다.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預修十王生七經)에는 {어떤 남자나 여인,비구,비구니,청신사, 청신녀가 살아있을 때에 예수칠재(預修七齋)를 지내는 사람이 있어서 매달 초하루 보름 두차례에 걸쳐 불.법.승 삼보님전에 공양을 올리고 시왕(十王) 즉 제일 진광대왕,제2초강대왕, 제3 송재대왕,제4 오관대왕, 제5 염라대왕, 제6 변성대왕, 제7 태산대왕,제8평등대왕, 제9 도시대왕, 제10 오도전륜대왕단에 명부전(冥府錢)과 불경을 바치고 유명교주(죽은 뒤의 세계를 인도하고 가르치는) 지장보살,도명존자,무독귀왕과 시왕께 기도하되 주소 생년 이름을 써서 소(疏)와 축원장(祝願狀)에 넣고 육조(명부의판관,장군,귀왕동자,사자,태산부군,등과 각각의 권속과 창고를 지키는 조관) 에게 고축(축원)하면 선업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선업 동자가 천조지부관(天曹地府官)등에게 아뢰고 나서 재 를지낸 사람의 이름을 저승 명부에 기록해 두며 이러한 공덕으로 생전예수재를 지낸 사람은 뒤에 죽을 때에 사십구일 동안 중음신의 몸을 받지 않고 곧바로 쾌락한 곳에 태어나며,친족들이 모여 좋은 곳에 태어나기 를 바라는 기도를 기다리지도 않는 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목숨은 시왕에게 매어 있기 때문에 죽은 뒤에는 반드시 10대 왕을 모두 거치게 되므로 예수 생칠재중 한 재라도 빠뜨리면 안 되는데 만일 한 재라도 빠뜨리면 한 왕에게 억류당하여 계속되는 고통 속에서 다른 몸도 받지 못한 채 일 년을 지체하고 말기 때문이다 라고 하시고 이 중요한 예수생칠재를 실천에 옮겨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빌어야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미리 공덕을 닦고 지어 미래를 대비 한다고 하는 큰 뜻이 깃들어 있으 므로 절에서 예수재를 봉행 할 때는 빠짐없이 동참하여 모든 앞서 간 선망 조상영가를 천도하고 극락에 왕생할 공덕을 지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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