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아동문학회 창립 40주년 회고담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말한 원고임)
김현우
우리 경남아동문학회 창립 40주년(1976. 11. 7 창립)을 맞이하니 감개무량합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일을 자랑삼아 얘기하려 합니다.
1. 1977년 발간된 창간호에 실린 사진(77. 5. 25 촬영, 마산 가포에서)을 보면 그 당시 창립 회원들이 누구누구인가 알 수 있습니다. 모두 21명인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분은 임신행, 정목일, 이창규, 옥미조, 김복근 선생과 저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조평규 선생 등 7명입니다.
*주 : 창립총회는 1977. 11. 7 오후3시, 가포에서 가졌는데 그때 참석 아동문학가는 11명이었다. 그날 경남아동문학회란 명칭을 처음으로 정하고 쓰기로 했다.
* 아래 : 당시 1976. 11. 10자 경남매일 보도 내용
" 경남아동문학회 창립총회가 7일 하오 3시 마산 가포바닷가에서 열렸다. 마산, 진주, 사천, 충무, 고성, 함양 등지에서 모인 경남의 아동몬학인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장에...... 뽑고<이하생략> 하단 신문스크랩 참조)
1976년 글짓기교실 <꽃 무지개>를 내면서 맺은 인연으로 모여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산파역을 맡아 수고해 주셨던 임신행 선생님과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창립회원 일곱 분께 감사드립니다.
2. 연간집 창간호 <하얀 찔레꽃들>이 1977년 10월에 아동문예사(119면, 세로 조판, 그때 전남 광주 에 있었음)에서 나왔는데 그때 주소록을 보면 회원수가 70여명이었으며 작품을 낸 분은 46명이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30여호를 냈으니 우리 지역에서 역사가 오래된 문학지라 자부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자금난을 극복하고 연간집을 계속 발간해 낸 역대 회장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3. 올해 대표작 선집을 냈는데, 우리 아동문학회 대표작 선집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냈다는 걸 자랑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대표작 선집은 1991년 정목일 회장 때 동시와 동화 2권으로 펴냈는데 그때 우리 아동문학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 회원이 보급에 힘을 썼습니다. 그때 정목일 회장님이 앞장섰고 또 초등학교 교직에 있던 사모님들까지 큰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수고하고 큰 버팀목이 되어주신 정목일 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은 경남아동문학상을 제정 시상하게 된 것입니다. 올해로 27회였고 상을 받은 회원이 아마 50여명에 이를 것입니다.
이 상을 제정하는데 공로가 많은 분이 여러분 있습니다. 이창규, 조평규 회장을 비롯하여 임신행, 정목일 회장 등. 진주에 있는 부산교통 조옥환 사장님을 만나 아동문학상의 의미를 강조하고 뜻있는 일임을 알려 성사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7년 동안 매년 찾아가고 조그만 선물을 드리고 좋은 인연을 끊어지지 않게 힘을 쓴 역대 회장님들 또한 수고 많았습니다.
5. 역대 회장님들이 우리 문학회 발전을 위하여 애쓰고 진력했습니다만 그 중 우리 문학회의 회장을 세 번이나 맡은 분이 있습니다.
1989년(3대), 2000년(8대), 2007년(10대) 등이었는데 바로 이창규 회장입니다. 우리 문학회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구원투수처럼 해결사로 나서서 침체기를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또 역대 회장님뿐만 아니라 부회장님, 사무국장님, 이사님 등 역대 임원님들이 그동안 큰 수고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 마지막으로 자랑하고 싶은 것은 우리 회원 모두 열심히 작품을 쓰고 발표하여 상도 많이 받고 책 잘 팔린 기록들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든 회원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창립 40주년에 대한 근거가 되는 참고자료
경남아동문학회 창립을 보도한 당시의 신문(경남매일신문, 지금의 경남신문, 1976. 11. 10자)
창립 근거 자료로 올립니다.
1976. 12. 28 <꽃무지개>출판기념회를 가지면서 1976년도 정기총회도 가졌다.
당시 신문(경남매일) 보도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