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소설가 창작집 <길 아닌 길> 발간
지난 해 장편소설 <천강 홍의장군 곽재우>를 상재하여 화제를 모은바 있는 김현우 소설가가 이번에는 근래 발표한 작품들과 신작을 모은 소설집 <길 아닌 길>을 간행하여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천강 홍의장군 곽재우>는 현재 영화화 직전에 있다. 이번 소설집에는 15편의 단편소설을 담고 있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인생의 가장 큰 아픔은 상실감에서 온다. 누구는 인생의 生이 소(牛)에 한 일-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형국이라 설파했는데 사실 그 네발 달린 소가 건너는 외나무다리보다 두 발로 건너는 사람이 조금은 쉬울 듯도 하다. 그러나 거친 냇물에 빠진 황소처럼 현실은 바참하고 고난의 연속이고 갈등과 배반이 진실과 교차한다. 바로 그러한 애환과 상실감을 그려보려 했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크든 작든 그 소망이 이루어 질때 기쁨이요 무너질 때는 절망이다. 작가는 항상 외롭고 아픔과 고통 속에 좋은 작품을 쓰려 번민한다"
고 토로하고 있다.
김현우 소설가는 경남 창녕출신으로 1964년 월간 <학원>에 장편소설 <하늘에 기를 올려라> 당선으로 등단한다.
소설집으로 <욱개 명물전> <먼 산 아지랑이> <완벽한 실종> <그늘의 종언> <길아닌 길>, 장편소설 <하늘에 기를 올려라> <천강 홍의장군 곽재우>, 동화집 <산 메아리> <꼬리달린 아이> <겨울에 크는 아이> <세모꼴 나라> <할아버지를 위하여> <도깨비 동물원> <나는 냐옹이야> 등이 있다.
경상남도문화상, 황우문학상, 경남문학상, 경남아동문학상, 남명아동문학상, 세계동화문학상, 시민불교문화상 등을 수상하였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경상남도문인협회, 경남소설가협회, 경남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아동문학회 초대회장과 경남소설가협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