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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작품읽기 운문

[스크랩] 어머니의 세월/ 김종상

작성자김현우|작성시간22.05.14|조회수40 목록 댓글 1

어머니의 세월

 

새가 파 먹던 홍시 한 개도

깨진 사발에 담아두고

나만을 기다리셨던 어머니

 

어린 시절 소풍날이면

새벽같이 준비를 해놓고

잠자는 내 머리맡에서

일어나기를 기다리셨지

 

학교에서 귀가가 늦으면

사립밖에 나와 서 있던

어머니 기다림의 세월

 

지금은 어디서 무슨 일로

이 아들을 기다리실까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신

어머니,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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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경상남도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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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현수(진주) | 작성시간 22.05.14 김종상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내 어머니 생각도 나네요. 언제나 자식은 나중에 후회하는 게 이제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김현우선생님꼐서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하룡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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