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시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인생은 짧아서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 속에서
헤맬 시간이 없어요.
어서 사랑하세요.
다정한 마음으로
삶을 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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