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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이메일 파문, 워싱턴과 백악관 긴장 고조

작성자k뉴스통신|작성시간25.11.13|조회수49 목록 댓글 0

백악관, '엡스타인 이메일 조작극' 반박… "피해자 주프리, 트럼프 무관하다고 생전 증언"

엡스타인 이메일 파문, 워싱턴과 백악관 긴장 고조 < 정치 < 기사본문 - K뉴스통신

[K뉴스통신=박정길 기자]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유산에서 새로 공개된 이메일이 워싱턴 정가를 다시 흔들고 있다. 미 하원 감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백악관의 엡스타인 은폐 의혹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2011년 측근 기슬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아직 짖지 않은 개"라고 표현하며 "피해자가 트럼프와 내 집에서 몇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서술했다. 또 2019년 작가 마이클 울프와의 이메일에서는 "트럼프가 소녀들을 알고 있었고, 기슬레인에게 그만두라고 했다"고 적혀 있었다. 2015년 엡스타인과 울프는 트럼프의 CNN 인터뷰를 앞두고 답변 조율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는 당시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이 트럼프를 압박할 수 있는 유리한 카드를 쥐고 있다"고 언급했다. 감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된 문서가 2만3천여 건에 달하며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 의원은 "트럼프가 관련 파일의 공개를 막을수록 진실에 다가서고 있다"며 "법무부는 엡스타인 파일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위원회는 피해자 신원은 비공개 처리됐으며, 일부 이메일 내용이 전체 대화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이 정부 셧다운 실패를 덮기 위해 엡스타인 사건을 다시 끄집어냈다"며 "이 함정에 빠지는 공화당원은 어리석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의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이 위험에 처했다"며 "엡스타인 문제로 여론의 초점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메일 폭로는 허위 조작극"이라며 반박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성명에서 "엡스타인이 언급한 피해자는 버지니아 주프리로,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주프리는 생전 성착취 피해를 증언한 인물이며, 2025년 4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레빗 대변인은 "민주당이 엡스타인과 맥스웰, 작가 울프 사이의 이메일 일부를 선별적으로 유출해 대통령을 음해하고 있다"며 "주프리는 생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범행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마러라고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하던 엡스타인을 직접 내쫓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 등 주요 매체는 이번 자료가 트럼프의 직접적 법적 책임을 입증하지는 않지만 정치적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원 지도부는 백악관의 반대에도 다음 주 법무부의 엡스타인 수사기록 공개 결의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국민이 모든 자료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1990년대부터 약 10년 동안 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하고 성매매 알선을 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의 범죄 네트워크에는 강력한 권력과 부를 가진 세계 각국의 유력 인사들이 포함됐다. 대서양 양쪽에서 정치적 지진이 일어나, 워싱턴은 스캔들 경계 태세에 돌입했고, 영국에서는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왕자가 직위에서 해임되었으며, 피터 맨델슨 경은 과거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인해 워싱턴 대사직에서 해임됐다. 미성년자 성착취 피해자인 버지니아 주프리는 엡스타인과 영국 왕실과의 연결 고리를 증언한 사건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2025년 4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엡스타인 연루 의혹에 휩싸였으나 강력히 부인 중이며, 이 사건은 단순 개인 범죄를 넘어 사회 도덕성과 권력 구조 문제를 드러내며 세계 정치에 큰 파장을 초래하고 있다.

K뉴스통신https://www.knews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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