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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비

작성자둥이|작성시간26.06.18|조회수46 목록 댓글 0

 

사 랑 비

 

 이른 아침 빗 방물이 창밖을 때리며 내리던 봄비

 

메마른 가슴에 단물 되어 사부작사부작 목젖을 적시며 스며든다

 

그리웠던 마음도 암울했던 마음도 새살이 날 것처럼 꿈틀대더니

 

토닥토닥 달래주며 사랑의 싹이 되어 방실대고

 

새침 떨던 분홍빛 향기 나비 되어 날아와

 

노루잠 자던 가슴에 살랑대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희망을 전해주며 살며시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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