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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활 운동의 유래

작성자레인보우|작성시간04.05.15|조회수78 목록 댓글 0

3. 자립생활 운동의 유래

사회운동으로서 장애인의 자립생활운동(Independent Living Movement)은 장애인 수용시설에 대한 문제를 인식함으로써 장애인의 시설수용의 탈피를 주장한 것에서 비롯되었다(Finkelstein, 1991:20). 즉, 장애인을 시설에 수용하고 보호하는 일은 1950년대 자선적인 목적과 사회복지의 가부장적인 맥락으로서 민간 사회사업활동의 자발적인 조직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는데 그후 장애인 재활과 관련하여 지역사회 내에서의 자신의 가정에 머물며 생활할 수 있는 거택보호에 대한 욕구, 즉 탈시설화의 요구와 정상화의 이념에 기초하여 장애인 스스로 자신들의 생활을 관리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스스로 자립적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운동에서 비롯된다.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 1950∼60년대부터 특정한 손상을 입은 장애인 단체들이 조직되기 시작하여 지방 혹은 전국적인 차원에서의 장애인 단체와 조직들에 영향을 끼쳐 모든 형태의 손상을 입은 장애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는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들이 살기 위한 주거지 확보를 주장하였고 일상생활을 위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이들 장애인들간에는 지지-연결망을 형성하고 상호관련을 맺어 필요한 서비스제공과 서비스 교환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처럼 1970∼1980년대에 장애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장애인 관련 단체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장애인 자신들의 인간으로서의 권리와 시민권 확보를 위하여 그 동안 비장애인들과의 분리된 주거생활, 차별적인 고용이나 불평등한 교육여건 등에 법률과 제도의 개혁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주거생활 분리를 반대하는 영국신체장애인연합회(UPIAS: the Union of the Physically Impaired Against Segregation)와 영국장애인단체연합회(BCODP: British Council of Organizations of Disabled People), 지역장애인단체, 척수장애인협회 등과 같은 조직들은 더 이상의 시설보호를 원치 않고 시설보호로부터 탈피하려는 장애인을 대변하여 주고 이들 장애인이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하는 일을 도와주었다(Morris, 1993:20).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운동에 있어서의 대부분의 활동은 신체, 감각손상을 입은 장애인, 지능손상을 입은 경우나 노령자, 정신건강 체계의 손상을 입은 사람, 사회생활에서 낙인으로 적응이 어려운 사람 등 주로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립생활운동이 전개되어 왔다. 이처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되는 것은 자립(통합)생활센터(centres for independent(integrated) living)의 설립으로 보고 있다.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자립생활은 지역사회보호나 사례관리 정책을 기반으로 하여 전문가에 의해 사회, 의료보건 서비스와 관련된 개념으로 전개되었다. 기능적인 면에서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한 가능성 여부는 전문가 사정에 기초하여 결정되고 자립생활 운동의 원리나 실천과 연관되어 진다(오혜경, 1998).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이라고 하면 지금까지의 재활의 목표와 같도록 가족이나 사회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혼자 힘으로 생활하고 취업 생활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칫 받아지고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자립생활 운동가의 기본적 주장은 장애문제의 주체는 재활의 전문가가 아니라 장애인 자신이며,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장애인 측보다도 환경이며, 종래의 재활과정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은 재활의 경로에 편승되지 못한 중증장애인에게 자립의 생활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승민,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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