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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뉴스레터 344호 |∥………―Story |

작성자은평센터|작성시간25.12.21|조회수128 목록 댓글 0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뉴스레터 344|∥………―Story

| 2025 자립생활보고대회

2025년 동료상담, 개인별지원, 권익옹호, 특화사업, 선택사업 등 당사자의 욕구와 선택을 존중하여 맞춤형 자립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사업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또한 지역사회 참여 활동 확대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고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번 자립생활보고대회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인 자립생활의 가치와 가능성을 지역사회와 함께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2025년 자립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동료상담, 개인별지원, 권익옹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당사자의 욕구를 반영하였고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확대하여 장애인의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했으며 자존감을 향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 당사자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2025 활동지원 송년모임

이번 활동지원 송년모임은 활동지원사와 장애인 등 300여명이 모여 서로가 마음을 나누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활동지원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 주시는 모든 활동지원사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송년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해주신 모든 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송년회를 통해 우리는 활동지원사 간의 마음을 나누고, 노고에 감사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모든 분과 함께 소통하고, 지지하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피플퍼스트 은평센터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당사자의 삶의 경험과 인권 활동 사례를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인권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구본형 활동가는 학교 졸업 이후 인턴 활동을 시작으로 동료상담가로 활동하고, 은평피플퍼스트대회 리더로 활동해 온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사회에 참여해 온 과정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기결정권과 인권의 중요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삶과 권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당사자 주도의 경험 공유는 참여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향후 사회참여와 권익옹호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 전문활동지원사 역량강화교육

와상·사지마비, 도전적 행동 대응 등 최중증장애인은 높은 수준의 활동지원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기존 활동지원 양성교육만으로는 이러한 고난도 사례에 충분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충분한 준비 없이 현장에 투입된 활동지원사는 심리적 부담과 직무 스트레스를 겪으며 소진과 조기 이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는 곧 돌봄 공백과 서비스 중단을 초래해 최중증장애인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어, 고난도 돌봄 서비스의 안정성과 활동지원사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지원 역량강화 교육을 하였습니다.

 

| 장애인인식개선교육

2025년 마지막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은 행복센터 이용자와 활동지원사를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상호 존중의 가치(중요성)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본 교육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환경과 구조의 문제로 이해하는 관점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존중과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차별 없는 관계 형성과 권리 중심의 지원 문화를 확산하는 데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은평피플퍼스트대회 평가회

은평피플퍼스트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확립하였으며, 목표 인원 대비 약 188%의 참여율을 기록하여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역량 강화와 당사자 증대, 지역사회 인식 개선이라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발달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이자 지역사회의 동등한 시민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당사자 중심 정책 참여와 지속 가능한 피플퍼스트 운동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2025 해피투게더 Goodbye

2025년 최중증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와 11 매칭 방식의 맞춤형 체육활동을 운영하여,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개별지원이 필요한 참여자의 특성을 반영해 안전관리와 활동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최중증발달장애인의 신체활동 참여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교류와 자립생활 경험을 확대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와 11 매칭을 통한 사고·중단 사례 없이 참여자 전원 체육활동 프로그램 완주하여 참여자·보호자 만족도 향상과 자원봉사자의 장애 인식 개선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였습니다.

 

<성명서>

 

경사로 없는 연신내광장을 규탄한다

장애인이 오를 수 없는 무대는

공공의 무대가 아니다!”

 

(.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등이 열리던 시절, 중앙무대에는 경사로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그 무대는 처음부터 장애인에게 올라오지 말라고 말하는 공간이었다. 장애인은 시민이 아니라, 그저 행사를 바라보는 관객으로만 대상화되는 구조적 차별 속에 놓여 있었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 구조를 그대로 두지 않았다. 경사로 없는 무대는 단순한 시설 미비가 아니라, 장애인의 발언권과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차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그 차별에 맞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 결과 201512, 은평구는 구. 물빛공원 중앙무대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 변화는 결코 시혜가 아니었다. 권리를 요구했고, 평등을 실현해 낸 결과였다.

경사로가 설치되자 공간은 분명히 달라졌다. 장애인은 더 이상 행사장의 장식이나 상징이 아니라, 무대 위에 올라 직접 말하고 노래하며 자신의 삶과 권리를 주장하는 정치적 주체이자 권리의 주체가 되었다. 경사로는 배려가 아니라 평등을 실현하는 최소한의 조건이었고, 공공공간이 장애인을 시민으로 인정하겠다는 사회적 책임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2025, 더 크고 더 현대적인 공간으로 개장한 연신내광장(GTX연신849)의 중앙무대에는 다시 경사로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명백한 후퇴이며 퇴행이다. 이미 잘못임이 확인되고, 시정까지 이루어진 차별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반복되고 있다.

이 문제는 기술이나 예산의 문제가 아니다. 장애인을 동등한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관점의 문제이며, 장애인은 여전히 지역사회의 대상’, ‘구경하는 존재로만 취급해도 된다는 권력의 태도에서 비롯된 차별이다. 은평구와 관계 행정은 이미 알고 있다. 경사로가 없으면 장애인은 무대에 오를 수 없고, 무대에 오르지 못하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럼에도 동일한 차별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장애인의 권리가 도시 설계와 행정 판단에서 여전히 후순위이자 선택 사항, ‘나중에 고려해도 되는 문제로 취급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묻지 않을 수 없다.

연신내광장의 이 무대는 과연 누구의 공공공간인가.

장애인은 이 광장에서 말할 권리를 가진 시민인가, 아니면 홍보용 환영 사진 속에만 등장하는 존재인가.

장애인에게 경사로 없는 무대는 결코 최선일 수 없다. 그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구조적 배제이고, 참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폭력이다.

우리는 다시 말한다. 도시는 발전했을지 몰라도, 장애인의 권리는 그만큼 함께 오르지 못했다. 평등은 기다린다고 주어지지 않는다. 차별은 지적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요구하고, 다시 묻고, 다시 싸울 것이다.

장애인이 오를 수 없는 무대는 공공의 무대가 아니다.

이것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평등의 권리에 대한 문제다.

우리는 모든 공공공간이 장애인을 시민으로 인정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20251219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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