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지기입니다.
드디어 현장실습 120시간을 마쳤습니다.
하루 8시간 동안 15일간...
주40시간 이상이 불가능해서 주5일 기준으로 3주 동안 120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현장실습은 실습처를 모색하는 것부터 힘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공사업을 하면서 용인지역 중심으로 많은 복지시설에 공사수주 경험이 있어서 많은 걱정을 안했는데요.
그러나 제가 실습기관으로 생각했던 몇 곳 기관이 학교 실습처 명단에 없는 바람에 새로운 기관을 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겨우 2차 신청기간에 용인지역 10여 곳에 문의했지만 모두가 마감된 상태였습니다.
할수 없이 인맥을 동원해서 실습을 받아 주신다는 기관이 있었지만 실습 마감일 2020년 5월 2일까지는 도저히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마침 실습처 명단에 제가 직장인 시절에 물품 후원 했던 시설이 있어서 바로 찾아 뵙고 실습을 받아주셨습니다
사실 이곳도 4월이나 가능한 곳인데 시설 원장님 배려로 바로 현장실습이 가능했고 2월 안으로 실습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처도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프로그램과 외부 행사들이 취소되었습니다.
봉사활동도 제한되고, 바이러스 예방 관계로 출입시 소독에 무척이나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하면서 가장 먼저 나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과연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스스로 나 자신에게 부끄러움에 스스로 자신을 속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장실습 원장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회복지사는 직접 케어하는 것이 아닌 중간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 주 임무라고...
많은 사람들의 네트워크에서 케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시설에 서로에게 필요로 하는 인연을 맺어 주는 것도 하나의 역활이 아닌가 봅니다.
시설에 매일 수 명에서 수십명씩 자원봉사자 포함해서 외부인들이 방문하지만 모두를 따스하게 환영해 주시는 것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이 추후에 다시 인연이 되어 되돌아 온다는 것입니다.
현장실습생 및 원장님과의 OT시간
원장님이 천사 같은 분시라...
그러시면서 이곳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아마도 제가 더 나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증장애인 시설인 만큼 많은 분의 케어가 필요한 분들이 생활하고 계신데요.
모든 분이 정말로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저를 부끄럽게 만들곤 합니다.
오히려 제가 그분을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배우는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마다 회의를 하는데요.
매번 감동을 받습니다.
모든 초점이 장애인분들 케어에 중점을 두고 진행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모든 것을 체크하고 공유하면서 계획을 세웁니다.
코로나 및 위생 교육를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서 진행합니다.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던 120시간 동안의 실습였습니다.
나 자신을 다시 하여금 되돌아 보게 했고, 남을 먼저 케어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의 변화가 더 시급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