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꼬리님이 궁금해 하시길래 중학 국어 문법 160쪽에 나온 두음 법칙에 관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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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음 법칙
우리말에는 단어의 첫소리에 오기를 꺼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화랑(花郞)
이란 말은 쓰이지만 ‘랑도(郞徒)’란 말은 쓰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ㄹ'
또는 ‘ㅇ’이나 ‘ㄴ’이 모음 ‘ㅣ’나 ‘j(반모음[활음])’ 앞에서 쓰이지 않는
현상을 두음 법칙(頭音法則)이라 합니다.
① ‘ㄹ’이 ‘ㅏ, ㅗ, ㅜ, ㅡ, ㅐ, ㅚ’ 모음 앞에서 ‘ㄴ’이 됩니다.
이론(理論)→논리(論理) 경로(敬老)→노인(老人)
성루(城樓)→누각(樓閣) 미래(未來)→내일(來日)
② ‘ㄹ’이 ‘ㅣ, ㅑ, ㅕ, ㅛ, ㅠ, ㅖ’ 모음 앞에서 ‘ㅇ’이 됩니다.
우량(優良)→양심(良心) 원리(原理)→이치(理致)
자료(資料)→요리(料理) 보류(保留)→역사(歷史)
경력(經歷)→역사(歷史) 실례(失禮)→예절(禮節)
③ ‘ㄴ’이 ‘ㅣ, ㅕ, ㅛ, ㅠ’ 모음 앞에서 ‘ㅇ’이 됩니다.
소녀(少女)→여자(女子) 비뇨(泌尿)→요소(尿素)
백년(百年)→연령(年齡)
‘ㄹ, ㄴ’ 이외에 우리말에는 첫소리에 ‘ㅇ’(소리가 있는 것)이 올 수 없는
현상이 있습니다. 우리말의 ‘ㅇ’은 모음 앞에 놓이는 소리가 없는 ‘ㅇ’과 받
침으로 쓰이는 소리가 있는 ‘ㅇ’이 있습니다. 즉 ‘강, 용, 등’ 등의 받침으로
쓰인 ‘ㅇ’이 첫소리로 쓰이지 않는 것도 두음 법칙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우리말의 첫소리에는 두 개 이상의 자음이 겹쳐서 나타날 수 없습
니다. 영어에서는 strike[straik], stick[stik]으로 두 개 이상의 자음이 겹
쳐서 나타나지만, 우리말에서는 첫소리에 두 개 이상의 자음이 겹쳐서 나타
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