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님이 적절한 제기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예문을 잠깐!
공부 잘 돼? 응 잘 돼.
그럼 문장이 끝날 때 왜 '돼'라고 해야 하는지요?
'돼'가 '되어'의 준말이라면
'되어'라고 해봐서 자연스러운 경우 '돼'를 쓰면 된다면
'잘 되어'하면 이상하지 않나요?
'잘 돼'가 '돼'인 이유는,
아니 '잘 되'가 아닌 이유는,
1.용언이 그 어간만으로 문장에서 절대절대 쓰일 수 없습니다.
예) '잘 가!'는 '놀아!' '돌아'처럼 어간'가-'에 어미'-아'가 결합했다가
'가-'의 'ㅏ'가 탈락한 형태입니다.
2.그러므로 '되'도 문미에서는' 아/어' 어미 형태가 결합해야 합니다.
다만 준말로 훨씬 많이 쓰여 '잘 되어'가 어색하게 들릴 뿐입니다.
방언에서는 '잘 되아' 의 형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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