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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안녕하세요? 급 질문요

작성자최은진(경기4)|작성시간07.12.12|조회수232 목록 댓글 4

"지친 몸은 맥을 못 추는데"에서 '추다'가 '추스르다'의 준말인가요?

 

사전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어서..^^;;

 

선배님~ 잘 계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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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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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7.12.13 1.우선 사전을 믿으십시오. 사전엔 이 두 단어들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즉, 준말-본딧말 관계가 아닙니다. 2.두 단어의 사전 뜻풀이를 보면, 일부 비슷한 의미(위로 올리다, 몸을 가누다)가 있긴 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준말-본딧말 관계가 되려면 의미가 완전히 같아야 합니다. 3.'추스르다'가 '추다'로 줄어든 형태임을 형태음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 역시 준말-본딧말 관계라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더 설득력 있습니다.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7.12.13 4.결론, 준말 본딧말의 관계는 아니지만 의미 중 일부가 유사한 것과 일음절의 추'가 공통적인 것으로 보아 '추다'에서 무언가 더해져 '추스르다'로 파생되었다는 가정은 가능합니다.(하지만 증명하긴 힘들어 보입니다.)//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기말까지 며칠 더 힘내세요. 아자~~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7.12.13 참고로, 준말은 1.모음+모음의 구조가 이중모음으로 바뀌어 축약이 일어나는 경우와, 2.본딧말의 한 음절의 모음이 탈락하고 남은 자음이 다른 음절에 합쳐져 재구조화되는 형태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뜨이다-띄다, 보이다-뵈다, 쓰이다-씌다 등이 전자의 예이고 마음-맘, 내일-낼, 처음-첨, 이 놈아-인마, 가지가지-갖가지 등이 후자의 예입니다. 하나 더, '거스르다-거슬다'처럼 '추스르다'가 '추슬다'로 줄 수는 있지만 두 음절이 통째로 사라져서 '추다'가 되었다고 보긴 힘듭니다.
  • 답댓글 작성자최은진(경기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12.13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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