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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답하기

[질문]띄어쓰기는 어려워요. ㅠㅠ

작성자정꼬리(정은주)|작성시간08.01.17|조회수2,532 목록 댓글 28

며칠 전에 쥔장님이 카페 들어오자 바로 발을 걸었습니다. 쪽지를 보냈거든요.

그 내용이 다른 것도 아니고 띄어쓰기...

다행히 답을 주셔서 해결이 되었는데 또 다른 문제에 맞닥뜨렸어요.

쥔장님은 제가 또 발로 걸까 두려우신 걸까요? 안 들어오십니다. ㅋㅋ

 

'돌아보다.'와 '돌아 보다.'

'해야하다.'와 '해야 하다.'

'가야하다.'와 '가야 하다.'

예문과 같이 동사가 연이어 나오는 경우는 띄어써야 할까요? 붙여써야 할까요?

이걸 두고 본용언과 보조용언이라고 하는 건가요?

'복합동사'라는 말도 어디서 들은 듯하고...

 

제가 정말 틀렸다고 지적받은 문장은 '해야할 일이 있음에도...'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여기에서 정확히 어디가 틀렸는지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

 

먼저 앞부분을 살펴보자면...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한글 맞춤법 제47항)

그렇다면 예를 들어 '불이 꺼져간다.'와 '불이 꺼져 간다'가 모두 가능한 것처럼(맞표 교재 142쪽)

'해야할'과 '해야 할'이 모두 가능한 것일까요?

 

뒷부분을 보면...

'할 일'과 '할일'의 성격이 다를까요?

저는 띄어썼는데 '하는 일'을 줄인 것으로 파악하고 띄어썼습니다. (오잉? '띄어쓰다'?->요건 또 어찌???)

그치만 또 의심쩍은 것은 '하는 일'은 현재형인데, '할 일'은 미래형이 아닌가요?

둘을 같이 생각할래도 그게 꺼림직하네요.

이래저래 혼자서 해석하느라 답은 안 나오고 머리만 아픕니다.@@

 

제가 지적받은 저 문장에서 어디가 틀린 것일까요?

두 군데 모두 틀렸을까요?

사전을 찾아봐도 띄어쓰기는 답을 못 구할 때가 있어요.

상황에 따라 그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어려워요.

정확히 자신이 쓴 문장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게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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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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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꼬리(정은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1.18 -ㄹ03 「어미」('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시오-' 따위의 뒤에 붙어) 「1」특정한 시제의 의미가 없이, 앞말이 관형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나는 규정대로 할 따름이다./달이 뜰 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밥이 아직 따뜻할 때 먹어라. §「2」앞말이 관형사 구실을 하게 하고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어미. ¶집에서 기다릴 아내를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바빠졌다./아홉 시에 떠날 기차인데 벌써 타나?/숨바꼭질할 사람은 여기 붙어라.§ => '해야 할 일'이니까 첫 번째 경우에 해당되는 거네요.
  • 작성자백정화 | 작성시간 08.01.18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아...가슴이 답답하다...ㅎㅎ
  • 작성자정꼬리(정은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1.18 에궁~ 저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헤매다 보니 제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 중이었는지 헷갈려요. 애초에 내가 뭘 물었더라???@@
  • 작성자초록(이정미) | 작성시간 08.01.19 맞춤법, 특히 띄어쓰기 어렵습니다. 네, 그렇고 말구요.
  • 작성자글사랑1 | 작성시간 08.01.31 여기 사람들 무섭습니다. 언제... 어떻게...전 국문과 학생이 아닌듯 합니다. 가끔 들어오는데 정말 대단들 하요. 언제 따라 잡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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