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묻고 답하기

Re:제 생각은

작성자박우진|작성시간08.10.24|조회수307 목록 댓글 1

다음  두 가지 언어변화에 모두 나타나는 현상은?

 

 

  라틴어의 spatula가 스페인어에서 espalda로 바뀌었다.

 

  그리고 라틴어의 stella는 현대 프랑스어의 etoile로 바뀌었다.

 

 

① 구개음화

② 동음탈락

③ 유성음화

④ 어두음 첨가

 

이 언어들은 대표적인 인구어들이고 이들은 경음과 격음의 구별이 없습니다. 그래서 외래어 표기에서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paris가 우리가 듣기엔 '빠리'에 가깝지만 프랑스에 'ㅍ'와 'ㅃ'의 대립이 없기 때문에 '파리'로 쓰기로 규정을 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석해 보신 것 중에서 '빠<파' 이런 분석은 의미가 없는 거죠. 그리고 한 언어 안의 통시적인 변화는 단선적으로 가<가'<가"<가"' 이런 식으로 변화를 추정해 볼 수 있지만 음소체계가 다른 언어들끼리는 그렇게 분석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단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음소체계에 맞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는 거니까요. 물론 한국어로 발음을 적어가면서 분석하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저도 이 언어들을 잘은 모르지만 한 번 보겠습니다.

 

라틴어 spatula →스페인어 espalda

 

어두에 'e' 첨가는 확실하네요. 다음으로 tula가 lda가 됐는데 'tu'탈락과 'd'첨가로 보는 것보다는 'u' 탈락 후(tla) 도치(lta)와 유성음화(lda)가 일어난 걸로 보는 게 더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 단어의 뜻은 '뒤에, 뒤로' 이런 거네요. spatula의 외래어 표기는 스파툴라입니다.

 

라틴어 stella → 프랑스어 etoile

 

그냥 보아도 's' 탈락 후 'e' 첨가는 확실하네요. 라틴어는 그대로 '스텔라' 맞고요. 프랑스어는 발음이 [etwale]네요. 외래어 표기법에 프랑스어의 이중모음 'w'는 '우'로 표기하므로(맞춤법과 표준어 교재에 나옵니다.) '에투알레' 아니면 '에투알' 둘 중 하나일 듯(어말의 'e'를 발음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유럽어들은 'r'과 'l'의 구별이 있으므로 'll'이나 'l'이나 발음은 [l]일 테니 동음탈락은 아닐 것 같네요. 모음 [e]가 [wa]로 바뀌었네요. 이 단어 뜻은 '별'입니다.

 

다른 건 모르더라도 어두에서 'e'가 생긴 건 금방 눈에 띱니다. 어두음 첨가가 답일 듯.  이런 내용은 언어학개론에 소개되었을 것 같네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백승기(대전) | 작성시간 08.10.25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렵습니다.ㅠ.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