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정은주(울산 3)작성시간08.11.03
아...그러네요. 언어의 변신?진화? 퇴화? 뭐 어쨌든 언어도 인간이 변하듯 변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언어도 살아야 하니...ㅋㅋ '부터, 조차'에 그런 문법화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중세국어는 필수로 해야하나 봅니다. 오늘 저녁 중세국어 출석셤이 있는데...ㅋㅋ 언어의 옛모습에 애정을 두고,(넘 심하게 바람직했나???ㅋㅋ) 최선을 다해 셤 치고 오겠습니다. 쥔장님의 정성스런 답변에 힘입어~^^
작성자정은주(울산 3)작성시간08.11.03
'부터'와 '조차'는 '붙-+-어', '좇-+-아'가 조사가 된 문법화의 예라고 하셨는데 '부터'와 '붙어'(지금부터, 여기부터, 붙어 간다 붙어버렸다 등), '조차'와 '좇아'(예문조차, 문법조차, 옛글을 좇아, 좇아 가보면 등) 현재 모두 따로 있지 않은지요? 의미가 각각 다른데... 하나의 단어가 그 속에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두 개의 독립적인 의미의 단어으로 벌어지기도 하는지요? 문득 궁금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는...ㅋㅋ
작성자박우진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08.11.03
1.예문조차, 문법조차의 '조차'는 표준어에서 인정되지 않는(서울방언에 없어서) 접속조사 '조차'입니다. 전라방언과 경상방언엔 흔히 쓰이죠. 2.'옛글을 좇아'의 '좇아'와 보조사 '조차'가 아예 다른 어원에서 갈라진 건 아니냐는 거죠? 문법화가 됐는데 원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 말이 안 되죠. 지금은 별개의 단어입니다. 보조사 '조차'는 형태소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작성자정은주(울산 3)작성시간08.11.04
'문법화'에 대한 설명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우선 개념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그것에 대한 다른 현상을 설명해도 헷갈리거나 이해조차(오잉? 여기도 '조차'..ㅋㅋ) 힘들 거라는 생각이...실컷 설명하고 나니 엉뚱한 소리를 하면 얼마나 힘빠지실까...쩝~ 선배님이 주신 것에 비해 제가 받아들이는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게 의심스럽습니다.@@
작성자박우진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08.11.04
그 '이해조차 안 됐다'의 '조차'는 보조사 맞고요. 우리 할머니가 자주 하시던 '떡조차, 밤조차 모다(모두) 다 가져가니라' 할 때의 '조차'가 접속조사입니다. 저 위에 예를 드신 게 혹시 보조사 '조차'인가요? 접속조사 '조차'가 경상도에도 있나 해서 실은 놀랐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잘못 이해한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