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하다가 그만 넘어졌다. 얼마나 어이가 ①없든지! 좀 쉬고 싶었지만 해도 많이 ②기울었길래 부지런히
한 걸음이라도 더 ③내딛어야 했다. 그래도 또 ④넘어질세라 조심조심..
1번은 '던지'로 해야하고
'내딛어야 했다'가 맞는 표현으로 생각되는데 다른것은
사전을 찾아봐도 뭐가 틀린 것인지 모르겠어요..설명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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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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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우진 작성시간 08.12.03 사전을 잘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든지'를 찾아보면 ①의 '든지'와 의미가 다르므로 '던지'의 잘못임을 쉽게 아셨을 테고, ②는 '길래'를 찾으면 '기에'의 잘못이라고 나옵니다. 즉, '길래'는 비표준어이죠. ③은 '내딛다'를 찾으면 '내디디다'의 준말이라고 나옵니다. '내디디다'를 찾으면 '활용정보'에 '디디어, 디뎌, 디디니'가 나옵니다. 결국 '내딛어야'가 아니라 '내디뎌야'인 거죠. 모음어미가 오면 원래 형태가 결합됩니다.(디뎌, 디뎌라) '딛-'은 '고, 게, 지, 다' 등 자음어미 앞에서만 가능합니다. '가지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갖아,갖으니'가 틀리고 '가져, 가지니'가 맞습니다. ④는 맞는 쓰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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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승기(대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12.0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