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양성모음 어미

[김수지]

여쭤보는 데 있어서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없는데

'국연'에 와서 차츰 소심해지는 현상이......

과제물도 최소 만족 할만큼은  알고난 후에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백지처럼 처음부터 문법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방송강의 여섯 강만 우선 듣고 문제를 풀어 봤습니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으니 잘봐달라는 의미입니다......)

8,9강 문제를 풀다가 정답은 맞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요.

(이것만 질문하고  앞으로는 가능한한 해당강의를 듣고 질문하겠습니다.)

저는 문법공부에서만은 정말 어린이 입니다.

아우....부끄....3=3=3=3=3= 꽈당~~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 부탁합니다. ^^*

[문제] 다음 예들 중 ‘-아’와 같은 양성모음 어미가 결합하는 것은 몇 개인가?    

                 가깝다, 돕다, 괴롭다, 무겁다

문제해설 - 'ㅂ'불규칙 용언은 어간이 1음절일 때에는 모음조화에 따라 어미를 취하지만,

                             어간이 2음절 이상일 때에는 항상 음성모음 어미를 취함.

<사전찾기>

 가깝다 → 가까워, 가까운, 가깝게, 가까울, 가까워서인지

 돕다   → 도와, 도와서, 도우며, 도우니

 괴롭다 → 괴로워, 괴로우니, 괴로웠다. 괴롭기, 괴로이(부사)

 무겁다 → 무거워, 무거운, 무거워서, 무겁게

 양성모음: 어감(語感)이 밝고 산뜻한 모음. ‘ㅏ’, ‘ㅗ’, ‘ㅑ’, ‘ㅛ’, ‘ㅘ’, ‘ㅚ’, ‘ㅐ’

 음성모음: 어감(語感)이 어둡고 큰 모음. ‘ㅓ’, ‘ㅜ’, ‘ㅕ’, ‘ㅠ’, ‘ㅔ’, ‘ㅝ’, ‘ㅟ’, ‘ㅖ’

 중성모음: 모음조화가 있는 언어에서 어떤 모음과도 잘 어울리는 모음. 우리말의 모음 ‘ㅣ’

''''

문제를 읽으면‘돕다’가 정답이라는 것은 바로 나옵니다.(당연히 설명은 못합니다.)

해설을 읽으면서 그만 알쏭달쏭입니다.

어간 1음절, 2음절 까지는 알겠습니다.

''''

<질문>

1. 사전찾기에서 양성모음, 음성모음, 중성모음 모두를 이해하고 암기해야만 합니까?

밝고 산뜻하고 어둡고 큰 모음에 관해서 구별되는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질문도 가능한데요. 저는 질문을 조리 있게 못하겠습니다.

2.아무튼 제가 이 문제의 해설을 왜 이해 못할까요? 이해를 도와 주십시오.

[박우진]

질문이 두 가지네요. 1.암기하실 필요 없습니다. 양성모음은 'ㅏ, ㅗ'가 들어 있고 음성모음은 'ㅓ, 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정도는 외울 만한 게 아니죠? 2.양성모음은 밝고 산뜻하고 음성모음은 어둡고 큰 느낌의 차이를 못 느끼신다는 거죠?(어감의 차이라고 합니다.) 의성어 의태어를 비교해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아장아장/어정어정, 퐁당퐁당/풍덩풍덩, 발라당/벌러덩, 반짝반짝/번쩍번쩍, 이런 느낌을 그대로 느껴보세요. 그리고 이런 어감상의 차이는 양성/음성 모음 짝이 있어야 비교가 되는데 용언에서는 대부분 짝이 없으므로 굳이 그런 어감을 느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박우진]

2학년이시니 맞춤법과 표준어 교재 '모음조화' 편을 강의와 함께 꼭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이해 안 가는 게 있으면 다시 질문해 주세요.

[김수지]

첫 번째 설명 도움이 됩니다. 강의를 듣고 다시 질문할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