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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고어

작성자김수지|작성시간09.10.27|조회수522 목록 댓글 8

 

잘 지내시지요.

윤선도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를 읽다가 '겨울 편'에서

 

‘져근덛 날 됴흔 제 바탕의 나가 보쟈’에서

‘바탕’이 ‘바다’의 고어라고

방송강의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여름방학 때 들었던 부분이라...)

 

바탕 - 바당 - 바다

'바다‘의 고어가 궁금하고요. 변천된 형태가 궁금합니다.

 

‘바다’는 조선전기와 조선후기, 시대별로 어떤 어휘를 취하고 있었을까요.

'바다'는 순 우리말, 일상어인데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한자어 말고 또 다른 어휘가 있었을까요.

궁금합니다.

 

질문을 핑계로 이렇게 찾아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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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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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우진 | 작성시간 09.10.27 문학적 해석과 국어학적 접근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 과목 방송강의에 일단 충실하십시오. 통시적인 변화에 저는 중부방언(거기서도 표준어)에 한정한 설명이고 변화과정에서도 수많은 방언이 존재합니다. 어부사시사 배경이 고흥이던가요? 보길도니까.. '바다'의 고흥 방언으로 '바닥'도 존재하고, ㅎ종성체언인 '땋'이 현대어에서 '땅'으로 변한 것을 보면 '바닿'이 어느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바당'으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0.27 아, '바당'이 고어가 아니라 '방언'이리라 예측한 것은 저의 실수입니다. 선배님의 유추가 옳습니다. 지금은 교과목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참...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는 전라남도 해남에서부터 완도 보길까지 왕래하면서 탄생한 시조문학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필연 | 작성시간 09.10.27 오오오...재밌네요.. 일찍 봤음 나도 찾아 봤을텐데...^^*
  • 작성자깐族 대마왕-정충모(5好) | 작성시간 09.10.27 .....역시 자연과학에서 느낄 수 없는 인문학의 묘미....앗싸리하네요....
  • 작성자깐族 대마왕-정충모(5好) | 작성시간 09.10.27 .....역시 자연과학에서 느낄 수 없는 인문학의 묘미....앗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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