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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자 '-지'

작성자김수지| 작성시간10.05.23| 조회수21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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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10.05.23 이 내용은 학교문법의 기본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조금(어쩌면 많이) 어려운 내용입니다. 지금은 지방이라 내일 올라가면 고민해서 답해 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5.24 바쁘신데... 송구합니다. 천천히 해주시구요... 그동안 저도 반복해서 읽어 보겠습니다.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10.05.26 이제야 보게 됩니다. 설명은 복잡하나 내용은 간단합니다.
    장형부정문의 '-지'는 부정서술어인 '않다, 못하다, 말다'가 어휘적으로 요구하는 것이어서 변형생성문법적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더 풀어보면 어휘적으로 요구하는 어휘선택의 측면이란 어떤 어휘가 어떤 특정한 조사나 어미나 어휘 등을 요구한다는 말입니다. 변형생성문법적 시각에서 부정문을 바라보는 견해는 단형부정문을 기저에 설정하고 이것이 변형을 통해 장형부정문이 생성된다고 설명하려 합니다. 그래서 '하다'를 도입한다든가 하는 변형규칙을 설정해야 하는데 단형부정문에서 나타나지 않는 '-지'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10.05.26 결론적으로 책의 설명은 장형부정문과 단형부정문은 각각 따로따로 만들어짐의 근거인 것입니다. 18강 피동법에서 능동문의 변형으로 피동문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부정문의 설명과 같은 방식으로 변형생성적 접근을 비판한 것입니다. 310쪽 '국어의 피동문은 능동문과 통사적인 관련에 의하여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피동사에 의하여 독자적으로 생성된다'라는 설명도 똑같은 맥락입니다.
  •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5.26 아, 그러니까 장형부정문의 '-지'는 단형부정문과 통사적인 어떤 관련에 의해 생성된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것이다. 그리고 '아니하-'는 두 단위로 취급된다.
    단형부정문과 장형부정문이 비슷한 의미이기는 하지만, 문장의 구성자체가 동일하다거나 그 의미가 동일한 것이 아니므로 장형부정문의 '-지'는 어휘선택의 자질에 해당하는 것이지 문법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이죠.

    결국 저의 말이 선배님 말씀 그대로이군요. 복잡한 것 같지만 간단하고요.
    눈 앞의 뿌연 안개가 사라진듯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 박우진 작성시간10.05.27 재밌는 비유가 떠올랐어요... 참고하세요...ㅎ 비슷하게 생긴 로봇 1호, 2호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2호가 1호의 변신로봇이라고 주장했고 어떤 사람들은 2호가 1호와 비슷하긴 한데 새로 만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오랜 논쟁 끝에 후자쪽 사람들이 결정적이고 합리적인 증거들을 대어 승리하였습니다. 그 증거란 2호엔 1호에 없는 '지'라는 부품이 발견됐는데 1호의 조작으로는 도저히 생겨날 수 없는 부품이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백정화 작성시간10.05.27 와우~ 비유 죽여요..ㅎㅎ 머리에 쏙쏙!!! 나도 써 먹어야지..ㅋ
  • 작성자 김수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5.27 정말 기막힌 비유입니다. 1호에는 없는 부품이며
    아직은 해석조차 해 낼 수 없는 존재하는 X파일.
    '-지 X파일의 표면구조' 같아요.
    선배님은 국연의 미래파 ‘촘스키’입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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