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홍길동 님은 영원한 우리 대장님이시다.

[박우진]

-님01
「명」「의」（사람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쓰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씨'보다 높임의 뜻을 나타낸다. ¶홍길동 님/길동 님/홍 님.§
「참」 님04.

-님04
「접사」「1」（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사장님/총장님.§ 「2」（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달님/별님/토끼님/해님. §
「참」 님01.

성이나 이름 뒤의 '님'은 의존명사로 띄어쓰는 것이 맞습니다.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맞춤법 규정에도 그리 나와 있습니다.

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김양수(金良洙)	서화담(徐花潭)	채영신 씨
최치원 선생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그 어떤 분께서 '나는 이름 뒤에 오는 '님'도 이런저런 근거로 접미사로 생각한다.'는 주장을 가지신 게 아니라면 과감히 규정대로 반박하십시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사전에 답이 다 있습니다.

[김은미]

고맙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답이 있는 줄도 모르고...^^

[전영복]

그런데 홍길동 씨는 띄지만 홍씨는 붙여야 되는 것 아닌가요? 또 고성환 교수님은 띄지만 고교수님은 붙이고. 아니면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성씨, 그러니까 '한국 사람 중에는 김씨나 이씨가 월등히 많다.' 같은 경우에서만 성과 씨를 붙이나요? 고교수님이 아니라 고 교수님이 맞나요? 이순신 장군을 이 장군 해야 하나 아니면 이장군 해야 하나 참 어렵네요.

[박우진]

맞습니다. 특정한 누구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성씨 자체를 말할 땐 붙여씁니다. 그리고 성과 직책도 띄어씁니다. 고 교수님, 이 장군이 맞습니다. 김 과장, 이 대리, 박 팀장, 최 장관, 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