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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시제와 절대시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성자박우진|작성시간07.03.20|조회수4,115 목록 댓글 11

상대시제와 관련해서 우선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상대시제가 존재하려면 최소한 절이 두 개여야 한다. 절이 두 개면 서술어도 두 개

(상대시제와 관련 있는 문장은 곧 서술어가 두 개 이상인 문장) 

 

04-30. 아래의 예문 가운데 상대시제와 관련되는 예문은?

   ①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다.  

   ② 그는 먹는 것도 잊어버렸다. -정답(먹는, 잊어버렸다)

   ③ 철수는 지금 광장으로 간다.

   ④ 나는 그냥 이런 일을 하오.

03-42. 다음의 문장 가운데 상대시제와 관련될 수 있는 것은?

   ① 철수가 어제 너를 찾더라.

   ② 철수가 오고 영희가 왔다. -정답(오고, 왔다) 

   ③ 구름의 모양이 비가 오겠다.

    ④ 어젯밤에는 추웠겠다.

05-65. 다음의 문장 가운데 상대시제와 관련될 수 있는 것은?

   ① 이것이 어렸을 때 내가 읽던 책이다.-정답(어렸을, 읽던, 책이다) 

   ②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지겠다.

   ③ 철수가 어제 나를 찾아왔더라.

   ④ 정원에는 아까도 꽃이 피었었다.

06-65. 다음 중 절대시제와만 관련되는 문장은?

   ① 철수가 오고, 영희가 왔다.-(오고, 왔다) 

   ② 음악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즐겁다.-(듣고 있으니, 즐겁다) 

   ③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지겠다.-정답 (터지겠다)

   ③ 나는 읽은 책도 다시 읽겠다.-(읽은, 읽겠다) 

 

2.두 개의 서술어 중 마침표 바로 앞에 있는 서술어(주절의 서술어임)의 시제가 절대시제임.

서술어 중 남은 하나는 발화시를 기준(절대시제)으로 볼 수도 있고 주절의 시제를 기준(상대시제)으로 볼 수도 있다.  

3.예) 그와 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나눴다-절대시제 과거,

먹으며-절대시제 과거, 상대시제 현재,

담소를 나눈 사건이 과거니 밥을 먹은 사건도 과거고, 

담소를 나누는 사건을 기준으로 보면 밥을 먹는 사건은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니 상대시제가 현재가 됨.

 

03-28. “음악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즐거웠다”에서 “듣고 있으니”의 시제는?

   ① 절대시제 - 과거, 상대시제 - 과거

   ② 절대시제 - 과거, 상대시제 - 현재

   ③ 절대시제 - 현재, 상대시제 - 과거

   ④ 절대시제 - 현재, 상대시제 - 현재

 

아마도 이해가 잘 안 가시는 문제가 이거로 생각됩니다.

예문을 더 들어보죠.

 

ㄱ.아버지가 퇴근하면 내가 제일 먼저 뛰어나갔다.

주절의 시제(뛰어나갔다)-과거

선행절의 시제(퇴근하면)-절대시제-과거, 상대시제-현재

ㄴ.아버지가 퇴근하면 내가 제일 먼저 뛰어나간다.

주절의 시제(뛰어나간다)-현재

선행절의 시제(퇴근하면)-절대시제-현재, 상대시제-현재

ㄷ.아버지가 퇴근하면 내가 제일 먼저 뛰어나가겠다. 

주절의 시제(뛰어나가겠다)-미래

선행절의 시제(퇴근하면)-절대시제-미래, 상대시제-현재

 

다시 두 가지를 정리해 보죠.

1.서술어마다 시제가 존재한다.

2.주절의 시제를 제외한 다른 서술어는 상대시제와 절대시제가 항상 같이 존재한다.

 

위 ㄱ,ㄴ,ㄷ은 아버지가 퇴근하는 사건과 내가 뛰어가는 사건 두 개가 존재합니다.

두 사건은 항상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므로

'퇴근하면'의 상대시제는 주절의 시제와 상관없이 셋 다 현재입니다.

'퇴근하면'의 절대시제는 실제 사건의 시제니 주절의 시제와 일치하지요.

이 셋을 비교해서 잘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물론 상대시제와 절대시제를 판단하기 힘든 문장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시험에서는 그런 오해가 있을 문장은 나오지 않을 것이므로 이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사건시와 발화시

 

발화시란 말을 하는 순간의 시간이지요.

사건시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이고요.

 

'지금은 12시 40분, 나는 글을 쓴다.'

이 문장의 발화시는 12시 40분, 사건시(글을 쓰는 시간) 역시 12시 40분.

발화시와 사건시가 일치하는 시제가 현재 맞죠?(264쪽 참고),

 

'지금은 12시 41분, 나는 한 시간 전에 밥을 먹었다.'

발화시는 12시 41분이고 사건시(밥을 먹은 시간)는 11시 41분이 됩니다.

발화시보다 사건시가 이전이니 당연히 이 문장은 과거시제입니다. 

 

'지금은 1월 13일 12시 43분, 나는 어제 버스를 타며 책을 봤다.'

시제는 '타며'와 '봤다' 두 개에 존재하지요?

발화시는 1월 13일 12시 43분,

사건시(버스를 탄 사건이나 책을 본 사건이나 모두)는 발화시보다 이전인 1월 12일이 되니

 '타며'와 '봤다'는 다 절대시제가 과거입니다.

그런데 주절의 사건시(책을 본 사건)를

기준(이 말은 '사건시를 현재라고 가정하면'으로 이해하셔도 됩니다)으로 보면

버스를 탄 사건은 현재가 되고 이게 바로 상대시젭니다.

그래서 '타며'의 상대시제는 현재, 절대시제는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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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기순(부산 3) | 작성시간 08.03.04 감사하니다.^^* 저의 지역 카페로 가져 갈게요.
  • 작성자엄순복(3) | 작성시간 08.06.04 상대시제 절대시제, 헷갈렸는데 감사합니다. 경기지역대학 이맛돌로 가져갑니다.^^*
  • 작성자서갑석(4+1) | 작성시간 08.07.02 발화시는 1월 3일 12시 43분, 오타 발견.
  • 답댓글 작성자박우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7.02 ㅋㅋ 대단하십니다. 수정했어요.
  • 작성자서경준 3 | 작성시간 09.05.25 소중한 자료 고맙습니다...열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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