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박우진작성시간08.05.30
모꼬지는 1518년 번역소학에서 '몯가지'(가는 아래아)의 형태로 문증됩니다. '몯(集)+갖(備)+이'로 분석되는데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모여 갖추는 일'이겠지요.//표준국어대사전 풀이: 모꼬지「명」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혼인날에도 다른 제자보다 오히려 더 일찍이 와서 모든 일을 총찰하였고 {모꼬지} 자리에서도 가장 기쁜 듯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즐기었다.≪현진건, 무영탑≫
답댓글작성자박우진작성시간08.05.30
'새터민'은 '탈북자'를 바꿔부르기로 권장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쓰이는 문맥이나 환경이 전혀 달라서 실제 대화에서 헷갈리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말이 전혀 생소한 사람에게 단어외우기식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아니면 그리 문제가 안 될 거 같아요. 물론 이 단어들이 언중 속에 뿌리내리는 것은 다른 차원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