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과 띄어쓰기) '-하다'가 접미사?

작성자박우진|작성시간05.06.05|조회수852 목록 댓글 0

맞춤법의 거의 모든 열쇠는 사전에 있습니다.

그만큼 사전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우선 '하다'는 분명 동사이지만

접미사 '-하다'도 있습니다. 

 

-하다03 「접사」

「1」(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공부하다/생각하다/밥하다/사랑하다/절하다/빨래하다

「2」(일부 명사 뒤에 붙어)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건강하다/순수하다/정직하다/진실하다/행복하다

「3」(의성˙의태어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덜컹덜컹하다/반짝반짝하다/소근소근하다

「4」(의성˙의태어 이외의 일부 성상 부사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달리하다/돌연하다/빨리하다/잘하다

「5」(몇몇 어근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흥하다/망하다/착하다/따뜻하다

「6」(몇몇 의존 명사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체하다/척하다/뻔하다/양하다/듯하다/법하다

1.번을 보겠습니다.

'공부를 하다. 생각을 하다. 밥을 하다. 사랑을 하다'는 그럼 틀린 말입니까?

아닙니다.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목적격 조사 '을/를'을 빼면

이미 한 단어로 굳어진 단어가 되므로

'공부 하다, 생각 하다' 등으로 띄어쓸 수 없습니다.

 

2.번은 '건강을 하다, 정직을 하다, 진실을 하다, 행복을 하다(X)'에서

'을'이 빠지고 굳어진 말이 아니므로  더더욱 띄어써서는 안됩니다.

 

다시 말해서

1번이 목적어+하다의 구조에서 변한 단어이므로 그 띄어씀을 용인한다 하더라도

2번처럼 '을/를'을 붙여서 말이 안된다면 반드시 '-하다'는 붙여써야 합니다.

예) 무의미하다 (무의미를 하다X)

      무효화하다 (무효화를 하다X)

 

3번, 6번도 틀리기 쉬운 예입니다.

챙겨두세요.

3번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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